[양미영 기자] 무르익어 가는 봄과 함께 이 계절의 주인공인 꽃들의 향기도 그 농도가 짙어져간다. 만개하는 꽃들에 대적할 향기를 고르는 여성들의 눈길도 바쁘게 레이더망을 좁히는 중.
대표적인 아이템인 향수를 포함해 몸에 오래도록 남아 은은한 잔향을 내는 보디 제품은 물론, 머무는 공간까지 자신만의 독특한 향기로 채워주는 캔들과 디퓨저까지 향기 제품은 여성들로부터 그 어느 때보다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향기를 맡으면 그 사람의 독특한 개성이나 취향뿐만 아니라 스타일과 성격까지 짐작할 수 있는 것. 당신에게 딱 맞는 향기는 무엇일까.
★순수와 관능으로 물드는 플로럴 향
화사한 미소가 사랑스러운 그들에게선 꽃향기가 날 것 같다. 레이스 디테일의 원피스를 선택한 2NE1의 산다라박과 아이보리 빛의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와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한 한지민은 한 떨기 꽃을 연상케 한다.
평소에 페미닌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다면 플로럴 계열의 향기를 선택해보자. 누구나 거부감 없이 친숙함을 느끼는 꽃 베이스의 향기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플로럴 향에는 꽃의 여왕 장미를 빼 놓을 수 없다. 순수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향으로 제격이다. 신비로운 보랏빛의 라벤더는 산뜻한 향기는 물론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편안함을 전달한다.
▶플로럴 계열 향기 아이템
01. 크리스찬디올 미스 디올 쉐리 블루밍 부케 우먼 오드뚜왈렛: 벨벳처럼 부드러운 화이트 머스크 노트를 시작으로 꽃잎들로 수놓인 드레스를 입은 듯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향.
02. 스캔들 마사지 캔들 오리지널 라벤더: 프리미엄 소이왁스와 유기농 에센셜 오일을 블랜딩한 제품으로 피부에 마사지 오일로 사용할 수 있는 캔들. 부드러운 라벤더와 바닐라 향이 실내를 부드럽고 향긋한 향기로 채운다.
03. 딥디크 오 로즈 핸드로션: 센티폴리아 로즈와 다마스크 로즈 두 종류의 장미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프레시하면서도 관능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핸드 로션.
★싱그러운 위트로 가득 찬 시트러스 향
이름 자체에 이미 상큼함이 가득한 시트러스 계열 향기는 신선하고 가벼워 남녀 구분 없이 친근하고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향기다.
밝은 오렌지 컬러의 헤어에 가벼운 스타일링을 선보인 카라 구하라의 룩은 프레시한 레몬같다. 유이의 푸른색 체크 블라우스와 깜찍한 핫팬츠는 탄산수처럼 맑고 톡 쏘는 느낌으로 청명한 기운을 선사한다.
오렌지와 레몬, 라임 등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은 풋풋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우울하고 따분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인간 비타민이 되고 싶다면 시트러스 향기로 무장해보자.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룩을 즐긴다면 상큼한 향기가 매력을 더할 것.
▶시트러스 계열 향기 아이템
01.조말론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 조 말론의 시그니처 향으로 바닷바람에 실려온 듯한 라임향에 톡 쏘는 바질과 백리향이 더해져 독특한 하모니를 연출한다.
02.루트캔들 퀸비자 미디움 아마릴리스 앤 오렌지: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주황빛의 캔들이 만다린 오렌지의 진한 향을 퍼트린다. 쟈스민과 스파이스가 포인트가 되어 지루할 틈이 없는 향기를 선사한다.
03.록시땅 시트러스 버베나 샤워 젤: 에너지와 상쾌함을 불어넣는 향기로 샤워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식물성 제품. 레몬 향기가 감각을 깨워주고 활기를 부여해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사진출처: 퀸비캔들, 향기가게, 조말론, 딥디크, 록시땅, 크리스챤디올,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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