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컨셉트카 'EXP 10 스피드 6'의 양산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영국 오토카에 따르면 벤틀리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최근 EXP 10 스피드 6의 양산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고 인터뷰했다. 양산을 위해 새 제품의 적합성 여부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이며, 올 여름을 기점으로 디자인 제원, 가격 등 양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벤틀리의 주요 소비자들은 컨셉트카의 디자인이 양산 과정에서 바뀌지 않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볼프강 뒤르하이머 CEO는 "양산한다면 그릴 및 헤드라이트 디자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벍혔다. 동력계는 현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개선해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2인승 스포츠 컨셉트카 EXP 10 스피드 6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1930년대 르망24 레이스를 재패한 벤틀리 스피드 6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으며 2인승 정통 스포츠카의 미래를 영국식으로 해석했다. 첨단 3D 메탈 프린팅 기술을 통해 그릴 메쉬, 배기구, 도어 핸들 그리고 측면 통풍구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헤드램프와 그릴은 보는 각도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시각적 효과를 낸다. 디자인은 한국 출신의 이상엽 디자이너가 맡아 관심을 모았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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