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앙큼하고 도도하게…‘제대로 물올랐다’(종합)

입력 2015-04-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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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물오른 외모만큼 훌쩍 성장한 가수 김예림이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4월27일 김예림이 서울 서교동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심플 마인드(Simple Min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1년6개월 정도 지난 것 같다. 심장이 두근거려 잠을 못 잤다. 설레고 떨린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이날 ‘심플 마인드’ 타이틀곡 ‘알면 다쳐’를 비롯해 선공개곡 ‘아우(Awoo)’, ‘바람아’ 등 총 3곡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알면 다쳐’는 심플한 멜로디 라인과 반복적인 가사가 이번 앨범의 콘셉트인 심플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중독성 있는 후크송인 ‘알면 다쳐’는 밀당하는 남자에게 섣불리 알면 다친다는 선전포고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면 다쳐’는 이번 앨범 ‘심플 마인드’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소속사 미스틱89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이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김예림은 “윤종신의 곡이라서 타이틀곡으로 정한 것은 아니다. 그냥 귀에 딱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래퍼 빈지노와 호흡을 맞춘 김예림은 “함께 작업하며 빈지노와 친한 오빠 동생 사이가 됐다”고 털어놨다. ‘바람아’는 김예림이 곡 작업에 참여한 노래로 여자와 남자를 각각 ‘나무’와 ‘잎’에 빗대어 서로를 원하는 남녀의 심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금발의 긴 머리를 늘어트린 채 라이더 재킷과 화이트 숏팬츠를 입고 무대에 오른 김예림은 한층 물오른 미모를 과시했다.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한 살 두 살 더 먹으면서 점점 여자가 되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적인 변화에 대해 “원래 제가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였던 것 같다. 새롭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고민하다가 염색을 했다. 금발 머리가 확실히 어딜 가나 튀는 게 제 취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의상이 과감해진 건 무슨 코드가 있던 건 아니고 앨범의 성격을 표현하려고 했다. 전보다 맹랑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예림의 업그레이드된 미모는 선공개곡 ‘아우’ 뮤직비디오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뮤직비디오 속 김예림은 고양이 눈매를 연상시키는 진한 메이크업을 한 채 남자를 유혹하는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앙큼하고 도발적 매력을 물씬 풍겼다.

‘아우’와 관련해 김예림은 “노래 속 여자처럼 잘 꼬시는 연애 스타일이느냐”고 질문 받았다. 이에 김예림은 “저는 잘 못 하는 편이다. ‘아우’ 속 여성에게 배우고 싶다. 닮고 싶은 부분이 있는 여성이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예림은 “많은 분들 앞에서 제 신곡들을 설명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감동적이다. 이건 정말 꿈 같은 일이다. 우선 즐겁게 앨범 만들었으니 그것들을 잘 표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김예림 새 앨범 ‘심플 마인드’는 타이틀곡 ‘알면 다쳐’, 선공개곡 ‘아우’를 포함해 ‘바람아’ ‘먼저 말해’ ‘노 모어(No More)’ ‘업그레이더(Upgrader)’ ‘종이새’ 등 모두 7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서 김예림은 솔직하고 당돌한 20대 초반 여성의 연애상을 보여주고 있다. 여우처럼 남자를 적극적으로 유혹(선공개곡 ‘Awoo’)하는가 하면 ‘밀당’하는 상대방에게 섣불리 알면 다친다(타이틀곡 ‘알면 다쳐’)는 선전포고를 한다. 한층 시크해지고 도도해진 스물두 살 김예림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김예림은 세 번째 미니 앨범 ‘심플 마인드’ 타이틀곡 ‘알면 다쳐’로 활발한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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