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연구소장으로 첫 한국인 임명

입력 2015-04-30 18:54   수정 2015-05-22 01:07


 르노삼성자동차가 신임 연구소장에 권상순 전무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회사 출범 이후 현재까지 연구소장직은 르노 본사에서 파견한 임원이 맡아 왔다. 연구소는 르노그룹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는 르노삼성에 대한 본사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권 신임 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및 동 대학원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기아자동차와 삼성자동차, ESI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2년 르노삼성자동차에 합류했다. 특히 2002년부터 2006년까지 SM5와 QM5의 개발담당으로 르노삼성의 황금기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연구소를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한편,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중앙연구소는 디자인, 프로젝트 관리, 구매, 품질 등을 통합한 종합 자동차연구개발센터다. SM5와 QM5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세계 5개소의 디자인센터 중 프랑스 본사에 이어 최대 규모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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