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의 ‘츤데레’ 매력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4월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오초림(신세경)을 향한 최무각(박유천)의 츤데레 매력이 정점을 찍었다. ‘츤데레’는 퉁명스러운 듯 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함이 있는 사람을 일컫는 인터넷 용어다.
오초림은 권재희(남궁민)의 요리 프로그램 리포터를 맡게 됐고, 최무각과 함께 방송에서 입을 옷을 사러 갔다. 최무각은 오초림이 입고 나오는 옷들을 보며 별 감흥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무뚝뚝하게 “예쁘네, 다”라고 말했고, 오초림이 마음에 들어 하는 옷들을 몰래 계산했다.
또한 “오초림이, 어제 입어 본 것 중에 노란 원피스가 제일 안 이상해”라는 문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최무각. 세상에 있는 모든 달콤한 말을 갖다 붙여도 이상하지 않을 연애 초기에 굳이 ‘제일 예쁘다’는 표현 대신 ‘제일 안 이상해’라는 표현을 쓴 최무각의 문자는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오초림의 첫 방송을 신경 쓰고 있던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초림과 애칭을 붙여 부르고 싶다는 마음 역시 “나 너 뭐라고 부를까? 사귀는 사이는 이름 말고 또 부르는 거 있잖아”라며 빙빙 돌려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러나 이내 곧 “오초림 너 내 애인, 여인, 연인, 여자친구 중에 하나 골라”라며 박력 있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간 최무각은 사진 찍기 싫어하는 척하면서도 막상 초림이 셔터를 누르면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짓거나, 술에 취해 잠든 오초림에게 꼼꼼히 외투를 덮어주는 모습 등 매일 ‘1일 1츤데레’를 실천하며 매회 심쿵을 유발했다. 무심한 듯 툭 말을 내뱉었지만 한없이 따스한 최무각의 츤데레 표현법은 그의 진심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한편 ‘무림커플’의 연애에 가속도가 붙어가면서, 두 사람의 꿀 바른 케미가 안방극장에 로맨스의 기운을 가득 불어넣고 있다. 오늘(30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출처: SBS ‘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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