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오상진 “’댄싱 9’ 시즌1에서 하휘동의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아”

입력 2015-05-06 15:42  


[양완선 기자] 지상파 3사 방송사나 메이저 신문사에 입사하는 것을 보통 ‘언론고시’라고 표현한다. ‘언론고시’는 그만큼 많은 공부를 해야 하며 또 창의력까지 겸비하지 못하면 뚫을 수 없는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아나운서는 외모까지 대중들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통과하기 힘든 분야. 배우 오상진은 그 어렵다고 알려진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며 그 안에서도 ‘간판’ 역할을 했던 인물.

그랬던 오상진이 배우가 되었다. 프리랜서 3년차로 지성과 훈훈한 외모까지 모두 겸비한 배우 오상진이 이번에는 화보 촬영을 위해 bnt 스튜디오를 찾았다. 

bnt뉴스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Saturday’, ‘Sunday’, ‘Monday’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각 요일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표현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토요일에 걸맞은 캐주얼한 스타일링에 빈티지한 캐비닛을 배경으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줬다. 특히 그의 맨투맨 티셔츠는 키치한 패턴이 들어가 있어 더욱 스타일리시했으며 복고적인 배경 덕분인지 더욱 돋보이기도.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1인용 소파에 앉아 남성적인 모습, 귀여운 모습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레이 컬러의 셔츠와 차콜 컬러 가디건, 네이비 컬러의 슬랙스와 화이트 스니커즈까지 캐주얼룩과 댄디룩의 믹스매치룩 연출했으며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보우 타이로 큐트한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완벽한 수트룩을 입은 오상진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아나운서 시절 단정한 수트룩을 자주 보여준 적 있었지만 이번 화보촬영에서는 당구대에 걸터앉거나 재킷을 벗는 등 다른 분위기의 수트룩을 보여주며 남성미를 과시했다. 
 
화보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이순신 같은 무신보다는 문신 캐릭터를 하고 싶다. 장군을 따라 전쟁에 나가 작전을 짜고 주군에 충성을 하는 그런 역할에 도전하고 싶으며 주유나 봉룡, 봉추, 순욱, 곽가 같은 모사 역할이 궁금하기도 하다. 역사 속 인물의 심정을 담아낼 수 있는 연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사극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앞으로의 구체적인 작품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하반기가 넘어설 때쯤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려고 한다. 스크린 도전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는데 사실 스크린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없다”며 아직 선택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배우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댄싱 9’의 MC를 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에 대한 질문에는 “시즌 1에서의 하휘동씨의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휘동이는 나와 동갑이며 다른 출연자보다 나이도 있는 편이라서 더욱 정감이 갔다. 그는 마지막 무대에서 테크닉으로 채운 무대보다는 여유를 주면서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을 보여줬는데 춤의 대가임을 확실히 느끼게 해줬다”라며 하휘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인터뷰 말미에 그는 자신처럼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는 전현무에 대해 “그는 뛰어난 사람이다. 각자 분야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으며 격려할 부분도 많다. 방금 전까지도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라며 아나운서 출신끼리의 동지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있다. 대기업에도 다녔었고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이제는 배우에 도전하는 오상진의 경우에는 특히 더 그랬다.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배우로서의 오상진의 모습이 더욱더 기대가 된다.

기획 진행: 양완선, 안예나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박수민
의상: rrig
슈즈: 아디다스
헤어: 순수 정미 실장
메이크업: 순수 강미 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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