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쏠라티, 언제 나오나?

입력 2015-05-06 09:52   수정 2015-05-23 16:55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상용 미니밴 쏠라티가 본격적인 얼굴 드러내기를 준비하고 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쏠라티는 유럽형 미니버스로 국내에서도 15인승 출시 소식이 알려지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유럽을 겨냥한 제품답게 고급 승용차 수준의 편의품목과 승차감을 확보해서다. 차선이탈경보장치와 8인치 멀티미디어 및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는 물론 골프백 12개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쏠라티는 모터쇼 때 크게 주목받았지만 아직 생산시기는 미정이다. 쏠라티는 현대차 내에서도 상용상품팀이 기획한 만큼 생산도 상용차를 주력으로 하는 전주공장에서 이뤄지게 된다. 현재 쏠라티 생산은 6월로 예정됐다. 

 시장에서 쏠라티를 바라보는 기대감은 적지 않다. 15인승인 데다 고급화된 만큼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어서다. 인천 서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김선화(가명) 씨는 "12인승 승합차보다 쏠라티가 안전하고 탑승인원도 많아 출시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쏠라티에 자동변속기가 없는 점은 판매의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하반기에는 수동변속기만 나오는 것. 자동변속기의 경우 추후 적용할 예정이지만 개발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쏠라티의 성격을 고려할 때 자동변속기의 부재가 큰 장애물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수동변속기 반응을 살핀 후 자동변속기 개발 속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쏠라티는 12인승 스타렉스와 25인승 카운티의 중간 형태다. 승객 탑승용 밴과 수화물 적재를 위한 카고로 구분,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5,000만~6,000만 원이 될 전망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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