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향후 전기차 배터리와 동력계, 충전방식에 대한 진화를 예고했다.
야지마 카즈오 닛산 전기-하이브리드 얼라이언스 글로벌 총괄은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8차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와 동력계, 충전방식이 향후 5년간 변혁을 맞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선 배터리의 경우 화학 분야와 기계 공학의 발전으로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패키징 효율 또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안전성을 유지, 뛰어나고 안전한 배터리 개발을 예상했다.
e-동력계는 크기 감소와 효율 증대가 중점이다. 내연기관이 점차 작은 크기로 수렴하고 있는 것처럼 전기차에 들어갈 동력계 역시 작아지고 있다는 것. 이른바 e-파워트레인 다운사이징이다. 충전 부문에서는 무선에 기대를 두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 네트워크가 결합, 스스로 충전 여부를 판단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는게 야지마 총괄의 설명이다.
한편, 야지마 카즈오 총괄은 닛산 대표 전기차 리프를 언급하며, "현재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누적 40만대 이상으로, 이 가운데 리프가 17만 2,000여대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프에 장착된 3,300만개의 배터리 셀 중 사고가 난 장치는 한 건이 없을 정도로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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