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스커트에 물든 봄 꽃

입력 2015-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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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봄’은 단어 자체만으로 화사한 꽃들을 연상케 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까지 화사하게 만든다.

특히 어딜 가나 아름답게 만개한 꽃들은 여성들의 시선을 빼앗곤 한다. 이에 최근 실제 꽃과 유사한 디테일, 한층 섬세해진 플라워 패턴이 패션 아이템에 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보기에는 예쁘지만 착용하기에는 부담스럽거나 난해하게 생각했던 이들도 분명 있을 터.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통해 부담스럽지 않게, 튀지 않게 플라워 패턴을 소화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 플라워 패턴 드레스로 화사하게


잔잔한 플라워 패턴이 사랑 받던 과거와는 달리 큼지막한 패턴이 가미된 아이템이 대세다. 여성스러움의 상징인 원피스라면 더할 나위 없는 러블리함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원은 화이트 컬러 바탕에 밑부분 꽃무늬가 눈에 띄는 원피스로 여성스럽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레드 톤과 그린 톤이 조화롭게 매치돼 봄의 기운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다. 고소영은 상, 하의의 컬러와 패턴이 같은 의상을 통해 원피스의 느낌을 내며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들의 스타일링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의상의 포인트 컬러와 립의 컬러를 통일했다는 점. 하지원의 경우 원피스 밑부분의 포인트 컬러인 레드 오렌지 계열 립스틱으로 꽃을 연상케 하는 컬러링을 완성했다.

한편 고소영은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가득 채운 핑크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핑크 립을 연출해 화사한 매력을 발산하는데 성공했다.

▶ A라인 스커트로 허리를 잘록하게


동양 여성들의 주 고민인 하체 비만. A라인 스커트는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디자인 때문에 굵은 다리를 감춰 신체적 약점을 커버하며 허리가 가늘어 보이게 한다. 하체 비만이 고민이던 이들에게 최적의 아이템인 셈.

소녀에서 아름다운 여자로 변신하고 있는 배우 김유정은 블랙컬러의 상의에 핑크, 화이트로 이루어진 플라워 패턴 스커트를 매치했다. 블랙과 핑크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컬러의 조합이지만 스커트에도 약간의 블랙컬러가 가미돼 있어 의외의 컬러 조화를 선보였다.

아이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모델 출신답게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김효진은 화이트 블라우스에 무릎 위로 올라오는 미디스커트로 페미닌하고 청순한 매력을 드러냈다. 블랙 바탕에 옐로우 컬러 포인트는 개나리를 연상케 하며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허리 위로 올라오는 하이 웨이스트 스타일로 그의 긴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줬다. 여기에 누드 컬러의 스틸레토 힐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해 모델 출신 연기자로서의 위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플라워 패턴을 이용해 봄처럼 싱그럽고 화사한 여자로 거듭나보는 것을 어떨까. 메이크업 역시 봄 꽃을 연상케 하는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면 금상첨화. 올 봄, 위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통해 어렵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플라워 패턴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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