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1 5라운드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 스페인 그랑프리(GP)에서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폴투윈을 달성, 시즌 첫 우승을 일궜다.
결선 전날 열린 예선전에서 폴포지션을 획득한 로즈버그는 여세를 몰아 첫 코너를 제압, 경쟁자들을 뒤로 밀어냈다. 출발 직후 2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세바스티안 페텔(독일, 페라리)과 루이스 해밀턴(영국, 메르세데스)이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치는 동안 로즈버그는 1분31초의 페이스로 둘을 따돌렸고, 15바퀴째에서 첫 피트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8초를 앞서는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
레이스 중반은 페텔과 해밀튼의 2위 싸움에 시선이 몰렸다. 레이스 도중 추월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해밀턴은 세 번의 피트 스톱으로 작전을 변경하는 동시에 하드 타이어 전략을 구사했다. 이 작전이 주효해 해밀턴은 레이스 막판에 페텔을 밀어냈고, 기세등등하게 로즈버그를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긴 힘들었다.
이로써 로즈버그는 시즌 첫 우승을 해냈다. F1 통산 9승이다. 2위는 해밀턴으로, 메르세데스는 올 시즌 세 번째 원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3위는 페텔이 차지했지만 로즈버그와는 45초 차이를 기록해 메르세데스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두 개가 모두 결선에 진출한 멕라렌 혼다는 시즌 첫 포인트 획득에 기대가 모였다. 하지만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는 26바퀴에서 브레이크 이상으로 인해 리타이어 했고, 젠슨 버튼(영국)은 16위로 대회를 마감,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한편, 2015 F1 6라운드 모나코GP는 오는 2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개막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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