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가 두 번째 컨버터블 '던(Dawn)'을 내년 1분기중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5 롤스로이스 세계 판매사 컨퍼런스에서 던의 출시계획을 알렸다. 이 회사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는 "쏟아지는 햇살을 만끽하고 싶은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 응답할 차"라며 "기존 롤스로이스와는 전혀 다른 혁신적이고 매혹적인 모습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던은 1949년 처음 붙였던 차명을 계승했다. 1949~1954년 생산한 '실버 던' 중에서도 드롭 헤드 보디를 적용했던 한정차종에서 영감을 얻었다. 28대만 생산한 '실버 던 드롭 헤드'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제작을 고수했다. 당시 일반 실버 던은 브랜드 최초로 공장에서 생산한 차체를 사용해 롤스로이스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새벽을 뜻하는 '던'은 롤스로이스의 특징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소비자에게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확신을 주는 뮤즈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신차는 슈퍼-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BMW그룹의 지속적인 투자계획을 의미하기도 한다. 롤스로이스는 1998년 BMW그룹에 인수된 이후 2003년 팬텀을 시작으로 고스트와 레이스 등을 출시했다. 2014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세계 판매 4,000대를 돌파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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