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 국제 서킷에서 17일 열린 슈퍼레이스 2전 우승컵은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팀)가 차지했다.
이데 유지는 2위로 출발해 30바퀴 84㎞를 46분29초406에 주파했다. 출발 직후 첫 코너에서 선두를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 이후 2위와 격차가 커졌다 좁아졌으나 수비에 성공하면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위는 개막전에서 우승한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에 돌아갔다. 50㎏의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 3위로 출발했던 그는 역주 끝에 46분32초877로 완주했다. 3위는 정의철(엑스타 레이싱팀)이 46분41초584로, 개막전과 같은 순위로 들어왔다. 선두로 출발한 조항우(아트라스BX)는 26번째 바퀴에서 트랙을 이탈했다 복귀했으나 시상대엔 오르지 못했다.
한편, 이 대회는 한국의 양대 타이어 브랜드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웃었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팀(엑스타레이싱·CJ레이싱)의 선수는 1, 3, 5, 6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팀(아트라스BX·팀106)의 선수는 2, 4, 7, 8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BX의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우승했다.
슈퍼레이스 3전은 오는 6~7일 중국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개최한다.
광저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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