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그드 2015] 밴드 잔나비 “기대 이상의 무대”(인터뷰)

입력 2015-05-23 18:11   수정 2015-05-23 18:19


[bnt뉴스 김예나 기자] 잔나비가 ‘그린플러그드 2015’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5월23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GREEN PLUGGED SEOUL 2015, 이하 ‘그린플러그드 2015’)의 ‘썬(SUN)’ 무대의 첫 포문을 연 밴드 잔나비가 공연 이후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30분간 무대를 꾸민 잔나비는 첫 싱글곡 ‘로켓트’를 시작으로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이하 ‘사랑하긴 했었나요’)’ ‘파라다이스’ ‘작전명 청춘’ ‘씨유얼아이즈(See Your Eyes)’ 그리고 커버곡 ‘왓츠업(What’s Up)’등 모두 6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먼저 “첫 번째 무대에 대한 부담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리더 최정훈(보컬)은 “부담감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공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긴장하지는 않았느냐”고 묻자 “긴장 보다는 기대가 더 컸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이른 시간에 진행된 공연에 대해 김도형(기타)은 “사실 걱정 많이 했다. 그런데 팬분들이 많이 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최정훈 역시 “솔직히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많아서 새삼 놀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잔나비가 새 멤버 장경준(베이스)과 윤결(드럼) 영입 후 처음 완전체로 참여한 페스티벌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이와 관련 유영현(키보드)은 “다섯 명이서 무대에 올라 더 신나고 좋았다. 앞으로도 풀 세션 구성으로 계속 다 같이 무대에 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경준은 “처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건데 시작을 잘 한 것 같다. 조금 덥긴 했지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윤결은 “공연을 할 때는 정말 흥분됐다. 그런데 끝나고 나니 조금 공허한 마음이 있다. 너무 빨리 끝난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요즘 일교차가 크니 감기 조심하라”며 “야외 페스티벌을 즐길 때 가디건 하나씩은 꼭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7월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앨범 발표 계획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창구에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잔나비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잔나비가 참여한 ‘그린플러그드 2015’은 지난 2010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대표적인 봄 음악 축제다. 이번 ‘그린플러그드 2015’에는 잔나비 외에도 YB, 다이나믹 듀오, 에디킴, 버즈, MFBTY 등이 참가한다. 오늘(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난지한강공원의 7개 무대에서 펼쳐지며 기타 상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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