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 제품 안전성 이상 無"

입력 2015-05-28 15:35  


 "하이브리드차는 높은 효율이라는 분명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오해 및 부정적인 인식으로 구매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LF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안전성 검증 실험인 '트러스트 하이브리드 테크 앤 세이프'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 3월 쏘나타 동호회와 블로거를 초청해 남양연구소에서 진행한 것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실험 결과를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한 자리다.  
  





 현대차 국내프로모션 임동식 팀장은 "이전 하이브리드 제품인 YF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높은 구매비용과 기대보다 낮은 효율, 중고차 가격의 하락, 비싼 부품가격, 첫 시도에 대한 하이브리드 기술 불안, 주행성능 부족 등 소비자들의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다"며 "효율과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이 대대적으로 보강된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이전과 전혀 다른 제품이고, 안전성을 이번 기회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은 무엇보다 LF쏘나타 하이브리드 개발에 직접 참여한 현대차 연구원들이 성능과 안전성 검증 실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흥미를 더했다.






 배터리시스템설계팀 김석형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LF 쏘나타 HEV에 장착한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는 4단계의 고전압 배터리시스템 안전설계(차량협조제어-능동보호제어-수동보호-배터리 셀 강건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부분의 검증으로 침수지형 주행, 배터리를 직접 수조에 넣어 누전 위험성을 확인하는 등 안전성을 실험했다. 또 화재안전성 연소실험에선 화염에 배터리를 직접 노출하기도 했으며 충격 안전성 검증을 위해 콘크리트 바닥에 배터리를 자유 낙하한 결과를 공개했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후방 충돌 시험에 관한 결과였다. 안전성능개발팀 황상윤 연구원은 "후방 충돌 배터리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시속 48㎞ 후방 충돌 실험을 감행했지만 연료누유와 전기절연저항 문제 등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에도 배터리는 원래 자리에 있어야 하며, 고전압인 배터리 전해액이 유출되지 않았음을 검증했다는 것이다. 또 이 실험은 국내 안전기준 제91조에 따른 것이며, 북미와 유럽 배터리 안전 기준에도 충족한 것임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다른 제품의 안전성도 동일하게 확보했으며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등에서도 동일한 기준의 안전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시한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ℓ 직분사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얹어 최고 156마력과 최대 19.3㎏·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과 함께 출력을 내는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는 구형보다 출력이 8.6% 높아졌고, 최대토크는 20.9㎏·m를 낸다. 연료효율은 18.2㎞/ℓ(16인치 타이어 기준)로, YF 대비 8.3% 향상됐다. 

 '트러스트 하이브리드 테크 앤 세이프' 실험의 결과물은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내달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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