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의 입술을 훔쳐라!’ 고감도 립 메이크업 TIP

입력 2015-05-29 09:00  


[양미영 기자] 입술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날이면 으레 ‘어디 아프냐’는 물음이 반드시 돌아오기 마련.

얼굴에 혈색을 부여하고 안색을 화사하게 만드는 입술 화장은 메이크업의 방점을 찍는 하이라이트다. 여러 메이크업 단계 중 모두 생략하고 딱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립 메이크업을 고르는 여성들이 대다수일 것.

최근 걸그룹의 립 메이크업은 그 어느 때 보다 선명하고 또렷하다. 입술에 먼저 시선을 빼앗기는 경우가 다반사. 그들이 선택한 립 제품의 컬러와 텍스처는 어떨까. 

★핑크에도 레벨이 있다


‘하늘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라는 말은 화장품 마니아라면 고개를 끄덕일 만고의 진리다. 핑크라고 해서 다 똑같은 핑크가 아니라는 말.

형광기가 도는 톤 업 된 핑크부터 은은한 로즈 빛을 띠는 핑크, 쨍한 느낌의 핫핑크까지 분홍색도 수십, 수백가지의 다른 개성과 무드를 지니고 있다.

핑크는 사랑스럽고 청순한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컬러지만 시스타의 효린처럼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하면 시크하고 나인뮤지스의 경리와 같은 채도가 높은 핫핑크를 바르면 강렬하고 핫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두말 할 것 없이, 입술은 역시 레드


레드 립은 메이크업 영역에서도 자신만의 확실한 우위를 점한 ‘입술 화장의 끝판왕’이라고 부를 만하다. 특히 라인을 완벽히 재구성해 꽉 채운 입술은 당당하고 품격 있는 여성의 이미지를 부여한다.

평소 레드 립 제품을 즐겨 사용하는 포미닛 현아의 입술 화장은 교본으로 삼아도 좋을 만큼 완벽하다.

날카롭게 잡은 입술 선과 선명하고 깔끔한 라인 처리, 매트한 텍스처의 제품 선택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 아찔한 입술을 연출한다.
 
★촉촉한 오렌지, 립 컬러의 새로운 강자


노란기가 도는 피부와 짙은 브라운 계열의 헤어와 눈동자를 지닌 아시아 여성들에게 오렌지만큼 반가운 컬러는 없을 것.

피부톤과 어우러져 안정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상큼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 무언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 최적의 립 컬러가 될 수 있다.

최근 걸그룹이 선택한 오렌지 립 제품의 텍스처는 마치 오렌지의 풍부한 과즙을 연상케 할 만큼 촉촉하고 글로시하다. 피부톤이 어두울수록 밝고 선명한 주홍빛을 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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