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맨도롱 또똣’ 강소라가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먼저 유연석을 밀어냈다.
5월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6회에서는 이정주(강소라)가 막을 수 없이 백건우(유연석)를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주는 해녀 학교 면접을 본 후 버스를 타고 돌아가다 물안경을 사주겠다는 백건우의 전화를 받고 들뜬 기분으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먼저 도착한 이정주는 백건우를 위한 화장품을 사고, 미리 예쁜 빙수까지 주문하고서는 한참을 기다리다 지쳐 비참한 심정으로 자리를 뜨려했던 상태.
이때 나타난 백건우는 느닷없이 목지원(서이안)과 서울에 쇼핑하러 가야된다며 정주의 애틋한 기다림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야속한 말만 남기고 백건우가 뒤돌아 가려는 순간이정주는 반사적으로 건우의 팔을 낚아챘다.
이정주는 “장사해야지. 나랑 풍산이랑 어떻게 둘이서 장사를 하냐. 예약 테이블도 두 개나 있는데”라고 백건우의 서울행을 막기 위해 구구절절한 이유를 댔다. 이어 “가지마. 건우야”라고 목지원에게 백건우를 보내기 싫은 애절함을 담아 붙잡았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백건우는 “비행기 표 벌써 예약 했어. 오후 장사 준비도 다 해놨고”라며 “먹고 싶다고 했던 떡볶이 사다 줄까?”라고 가볍게 받아치면서 이정주를 남겨둔 채 목지원과 떠나버렸다.
홀로 남은 이정주는 백건우를 좋아하게 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와 서울 다녀온 얘기를 해맑게 하는 백건우를 마주하고 결심을 실행에 옮겼다.
이정주는 “카드도 생겼으니까. 너 이제 가도 되겠다. 너 이제 여기 있지 마”라며 “나는 니가 여기 없었으면 좋겠어. 너를 딴 데로 보내버리면 훨씬 편할 거 같아. 그러니까 건우야. 가”라고 단호한 의사를 밝혔다. 갑작스러운 이정주의 이별 선언에 백건우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위기에 빠진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맨도롱 또똣’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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