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산차, 내수 제자리-수출 뒷걸음

입력 2015-06-01 15:31   수정 2015-06-01 15:31


 지난 5월 국내 완성차 5사가 71만6,885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했다. 2014년 5월 대비 4.2%, 지난 4월 대비 10.1% 감소했다.



 1일 각 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5월 내수는 12만1,497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2% 소폭 성장했다. 기아차와 쌍용차가 성장을 이끈 반면 현대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차는 부진했다. 수출은 59만5,388대로 지난해보다 5.0% 줄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3사가 모두 전년대비 저조했다. 



 먼저 현대차는 5만4,990대를 내수에 내보냈다. 전년 5월과 비교해 8.2%, 전월대비 12.8% 하락했다. 승용 부문이 지난해보다 16.2% 부진하고, RV가 9.5%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같은 기간 14.0% 내려앉은 6,620대 판매됐고, 쏘나타는 30.6% 줄어든 9,495대를 기록했다. 그랜저와 제네시스는 체면을 지켰다. 그랜저는 6,609대로 전년대비 6.0% 늘었고, 제네시스도 3.7% 오른 2,830대가 판매됐다. 아슬란은 504대로 전월보다 47.8% 주저앉았다. RV 중에서는 투싼이 7,270대로 선전했다. 지난해 동월보다 95.3%나 늘었다. 하지만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맥스크루즈는 각각 26.3%, 40.5%, 34.9% 뒷걸음질쳤다. 



 기아차는 5월 한 달간 4만1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10.4% 늘었고, 전월보다는 7.1% 줄었다. RV 차종의 선전이 실적을 이끌었다. 차종별로는 카니발이 6,019대로 전년 구형 대비 335.9%, 전월대비 7.1% 성장했다. 쏘렌토 또한 구형과 비교해 258% 증가한 6,509대를 내보냈다. 모하비도 강세다. 5월에만 1,121대를 판매해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반면 승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모닝이 2014년 5월보다 22.0%, 전월보다 12.2% 하락한 6,868대를 기록했다. K5도 3,007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33.0% 후퇴했다.  



 한국지엠은 1만2,202대로 전년 동월대비 1.6%, 전월대비 3.8% 소폭 감소했다. 역시 RV 차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캡티바가 1,485대로 껑충 뛰어오르며 2014년 5월보다 9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올란도가 1,613대로 2.0%, 트랙스가 910대로 9.2% 신장했다. RV 판매는 총 4,008대로 2014년보다 25.4% 늘었다. 승용 부문은 하락세다. 스파크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0% 줄어든 3,984대를 판매했고, 크루즈도 1,410대로 18.0% 뒷걸음질쳤다. 말리부는 27.3% 밀려난 1,241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전년대비 47.1% 증가한 7,753대를 기록했다. 전 차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했지만 티볼리가 이를 만회했다. 티볼리는 전월대비 0.5% 증가한 3,437대를 팔았다.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는 지난해보다 각각 16.2%, 14.4% 후퇴했다. 렉스턴도 12.6% 줄어든 432대에 머물렀고, 코란도 투리스모는 484대로 30.5% 하락했다. 유일한 승용차인 체어맨 W는 2014년 5월보다 27.6% 줄어 100대에도 못미치는 84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차는 6,542대를 팔아 2014년 5월과 비교해 11.6% 감소했다. 전월보다는 4.6% 줄었다. 차종별로는 SM3가 1,304대에 머물러 전년 동월대비 44.9% 큰 폭으로 하락했다. QM5도 16.1% 내려앉은 614대를 기록했다. SM7과 SM5는 각각 지난해보다 1.0%, 11.2% 뛰어올랐다. 특히 SM5 LPLi가 도넛탱크를 등에 업고 전년 동기(560대) 대비 11.7% 증가한 626대를 판매했다. SM5 디젤도 4월보다 17.9% 늘어난 526대를 달성했다. QM3는 꾸준히 제 역할을 다했다. 2,198대로 2014년과 비교해 1.7% 성장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5사의 수출은 59만5,38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대비 5.0%, 전월대비 10.3% 줄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3만4,309대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6.1% 감소했고, 기아차가 20만2,044대로 7.0% 하락했다. 한국지엠은 4만2,474대로 5.2% 상승한 가운데 쌍용차는 4,229대로 37.9%나 추락했다. 르노삼성차는 1만2,332대를 내보내 성장세가 101.1%에 달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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