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딱 너 같은 딸’ 이수경, 강경준의 로맨스가 시작될 조짐을 보였다.
6월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13회에서는 마인성(이수경)과 소정근(강경준)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등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변화가 엿보이며 로맨스 시작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JW그룹 직원들은 등산대회에 나섰다. 마인성의 영업마케팅팀원들 역시 산으로 향했지만, 팀장 마인성과 대리 소정근은 사무실에 남았다. 마인성이 소정근에게 사무실 청소를 시킨 것. 소정근은 마인성의 명령에 발끈했지만, 바로 청소를 시작했다. 마인성은 묵묵히 청소하는 소정근을 통해 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
사무실에 남아 있던 두 사람은 곧 JW직원들의 등산대회에 합류하게 됐다. 결국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 목적지까지 함께 동행 하게 된 것. 소정근은 길을 잃고 헤매는 여직원들의 가방을 들어주거나, 여직원들의 등산을 돕는 등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소정근은 등산을 힘들어하는 마인성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자존심 강한 마인성은 소정근의 도움을 거절한 채 홀로 산을 올랐다.
사무실을 벗어난 소정근은 유쾌하고 호탕한 모습을 보였다. 마인성은 자신이 몰랐던 소정근의 모습에 놀란 듯 계속 소정근을 바라봤다. 소정근 역시 자신의 도움을 뿌리치는 마인성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신경 썼다. 이에 만날 때마다 앙숙처럼 서로 티격태격하며 주먹다짐까지 했던 마인성과 소정근 사이에 로맨스가 시작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12회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딱 너 같은 딸’은 홍애자(김혜옥)와 마정기(길용우)의 황혼이혼, 마지성(우희진)과 허은숙(박해미)의 시월드, 해병대 출신 홀아비 소판석(정보석)의 가족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왔다.
이런 가운데 유일하게 조짐을 보이지 않았던 로맨스까지 예고된 만큼, 웃음과 공감은 물론 로맨스의 설렘까지 갖추게 될 ‘딱 너 같은 딸’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별난 세 가족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가족극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딱 너 같은 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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