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강소라, 애틋한 반전의 ‘눈물 포옹’

입력 2015-06-05 11:10  


[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가 애틋한 눈물 포옹으로 최고의 마지막 1분을 장식했다.

6월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8회에서는 백건우(유연석)가 혼자 한 오해인 줄도 모르고 이정주(강소라)의 병을 진심으로 걱정, 아는 의사까지 만나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건우는 이정주와 병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가게 문을 하루 닫고 놀러가자고 제안했던 상태. 백건우의 결심을 들은 정풍산(진영)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두 사람과 함께 송정근(이성재)의 리조트 파티에 참석했다. 그러다 정풍산이 우연히 만난 목지원(서이안)에게 이정주에 대한 백건우의 오해를 발설해버리고 말았다.

그 길로 이정주에게 간 목지원은 “백건우는 그 쪽이, 굉장히 많이 아픈 사람이라고 오해하고 있대요”라며 백건우가 잘해주는 건 호감이 아닌 동정이라고 못 박아 이정주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이어 파티장에서 사라진 이정주를 찾고 있는 백건우에게도 “이정주 씨 아픈 거 거짓말이야”라며 정주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갔다. 크나큰 충격을 받은 백건우는 자신을 잡는 목지원의 손까지 뿌리치며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그 시각 이정주는 백건우와 함께 오기로 했던 풍차 해변에 홀로 앉아 그간 백건우의 다정한 행동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그리고는 약속 장소에 도착한 백건우에게 “내가 죽을 만큼 아픈 사람인 줄 알고 불쌍해서 그동안 옆에 있어 준 거야?”라며 “근데 미안해서 어떻게 하냐. 나 안 아파. 나 안 죽어. 너 진짜 완전바보 됐다. 죽을 때까지 내꺼 라고 했지? 근데 이제 어쩌냐”라고 흐르는 눈물과 함께 속상한 마음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대로 와서 이정주를 끌어안은 백건우는 “계속 네 꺼야. 죽을 때 까지 네 꺼 해”라며 안도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반전 허그를 감행,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맨도롱 또똣’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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