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더더더 여행 편, 통일 염원한 국민예능…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입력 2015-06-08 10:45  


[연예팀] ‘1박 2일’이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끼게 만든 ‘통일염원’으로 뭉클함과 가슴 깊숙한 울림을 선사했다.

6월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38선을 기준으로 점점 더 북쪽으로 자연의 미를 찾아가는 ‘더더더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3.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박 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 또한 수도권 기준 13.3%, 전국 기준 12.7%의 시청률로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해 적수 없는 일요일 예능 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재미있는 게임의 향연 속에서 멤버들이 작성한 예언서에 따라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들이 줄을 이어 큰 재미를 안겼다. 큰 재미 속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장소적 여건으로 빚어진 ‘통일’에 대한 생각이었다.

멤버들은 북위 38.07 재인폭포에서 점심복불복을 진행했는데 시작부터 멀리서 들려오는 묵직한 ‘쿠웅’에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멤버들은 “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며 당황하지 않고 금세 게임에 빠져들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 여행지는 북위 38.18 고석정이었고, 치열한 씨름으로 입수자를 정하며 꼴찌인 김준호와 그를 예언한 차태현, 데프콘이 화려한 다이빙 입수로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점점 더 북으로 가는 이번 여행의 종착지는 북위 38.27의 금강산 전철교량이었다. 촬영이 제한적인 민통선(민간인 통제선)을 지나며 멤버들은 “처음 와본다”, “이 안에도 역시나 농사를 짓고 살아가시는 분이 계신다”면서 “묘한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금강산 전기철도 노선도를 보며 가슴 뭉클한 풍경이 펼쳐졌다.

민통선을 지나 북위 38.27 끊어진 금강산 전기철도교량 위에 종착한 멤버들의 꾸밈없고 가감 없는 얘기들은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며 왜 ‘1박 2일’이 ‘국민예능’인지를 알게 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 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KBS ‘해피선데이-1박 2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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