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최정원 “공황장애, 나에겐 익숙해 이젠 감사하게 생각해”

입력 2015-06-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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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2000년 UN으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15년차를 맞은 중견 연예인이 된 최정원. 최근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과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연기자로서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배우 최정원이 bnt뉴스와 만났다.

이번 화보를 통해 그는 자연스러운 남자의 매력과 쾌활하고 댄디한 청년의 느낌, 카리스마 있는 강한 남성의 모습까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각가지 화보 콘셉트마다 먼저 스타일링을 제시하고 포즈를 척척 취하는 모습에 스태프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또한 훈훈한 외모에 큰 키 ‘차도남’이미지를 지닌 그가 스스럼없이 스태프들과 웃고 어울리는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쁜남자인지 착한남자인지 알다가도 모를 그는 화보촬영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눈을 마주치며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냈다. 

최근 7년 만에 디지털 싱글 ‘모르나요’를 발매한 그에게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묻자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이고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잘 부르지 못했는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 만회하고 싶은 마음과 팬들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 음원을 내게 됐다고 한다. 또한 음원 판매 목적보다는 자신의 발자취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여유가 된다면 1년에 1~2곡 정도 음원을 추가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제를 모은 ‘라디오스타’ 출연에 대해서는 “오랜만의 예능출연이라 긴장했는데 오히려 실제 방송 때는 편하게 했다”며 “지인들이 평상시 내 모습같다며 그렇게 방송해도 되는거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공황장애에 대한 물음에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있었기에 이미 습관처럼 고착화됐다”며 “고삼 때까지는 맨날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고 살았고 예전에는 종교적으로 원망도 많이 했고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이제 괜찮다”고 말했다. 오히려 누구보다 일찍 고통 속에 있다 보니 타인의 고통을 잘 이해하고 잘 도와줄 수 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긍정맨’의 모습을 보였다.

유엔에서 같이 활동한 김정훈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이 얘긴 그만하자”며 “최정원 질문하려고 했으나 귀찮아했음이라고 써달라”며 궁금한 분은 ‘라디오스타’ 재방을 보는 것이 좋다며 호탕한 모습을 보였다.
  
기획 진행: 이유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의상: 머시따
슈즈: 바네미아
헤어: 순수 청담 설레임점 민규 실장
메이크업: 순수 청담 설레임점 오희진 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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