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옥지영의 제안 대신 강소라를 택했다.
6월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10회에서는 백건우(유연석)의 마음이 점점 이정주(강소라)에게 쏠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백건우는 누나 차희라(옥지영)로부터 이제 그만 이정주를 정리하라는 권유를 받았던 상태. 이정주가 낸 계약금 5000만 원의 두 배인 1억을 건넨 차희라는 “이거 주면서 그 여자애 내보내”라며 가게를 접고 목지원(서이안)과 잘해보라고 부추겼다.
누나의 제안을 받은 백건우는 소중히 1억을 쓰다듬는 등 벅찬 감동을 드러냈던 터. 하지만 이내 그는 “달랄 땐 그렇게 안 주더니, 그래도 기분 좋았어 누나”라며 1억이 든 봉투를 차희라에게 돌려줬다. 그리고는 어이없어 하는 차희라를 뒤로 한 채 방을 나오던 백건우는 이정주에게 주기 위해 꽃병에 있는 예쁜 꽃 한 송이를 뽑아 들었다.
그러나 신나게 ‘맨도롱 또똣’으로 돌아온 백건우 앞에는 이정주와 황욱(김성오)이 데이트를 하기 위해 나가는 의외의 상황이 펼쳐졌다.
꽃구경을 하러 간다는 이정주에게 백건우는 “내가 엄청나게 비싼 꽃 구경시켜 줄게”라고 했지만, 백건우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먹은 이정주는 “이제 너한테 더 이상 져주지 않을 거야”라는 단호한 의사를 밝히며 황욱과 떠나 버렸다.
홀로 남은 백건우는 속상한 마음에 자신이 가져온 꽃 한 송이를 내팽개쳤다가, 이내 꽃병에 있던 황욱의 들꽃다발을 자신의 꽃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외출에서 돌아 온 후 꽃이 바뀐 걸 발견한 이정주는 백건우의 꽃을 내동댕이치고, 황욱에게 새로 받은 들꽃다발로 다시 꽃병을 채웠다. 그런 그가 야속했던 백건우는 “너 저게 얼마짜린 줄 알아? 자그마치 일억 짜리다. 일억”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정주는 “이제 꽃 한 송이에 일억이라고 우기냐? 나 이제 니가 아무리 우겨도 너한테 안 져 줄 거야”라고 굳건한 결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오기가 생긴 백건우가 “할 수 있으면 해봐”라며 그대로 그에게 기습 키스를 감행했다.
이어 초반 당황했던 것도 잠시 스르르 눈을 감은 채 백건우의 기습키스를 받아들인 이정주와 그런 그를 보며 “졌지?”라고 되묻는 백건우의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의 깊어지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맨도롱 또똣’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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