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김태우, 정규로 ‘자존심’ 지켜낼까(종합)

입력 2015-06-17 19:22   수정 2015-06-17 20:03


[bnt뉴스 김예나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이제는 자존심 문제다. 지난해 완전체 god 컴백으로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가 올해 초 소속사 분쟁으로 반갑지 않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김태우는 과연 금이 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6월17일 김태우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움 더 그레이스켈리에서 5집 정규 앨범 ‘티로드(T-ROA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김태우는 더블 타이틀곡 ‘널 닮으리’를 시작으로 ‘달콤’ ‘뽀레버막내’를 열창했다. 이 자리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한 주희(에이트), 데니안(god)이 참석해 김태우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번 앨범은 데뷔 17년차인 김태우가 god 시절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 현재 걸어가고 있는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의미한다. 그 의미를 공고히 하고자 김태우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 혹은 작곡에 참여했으며 피처링 참여진, 뮤직비디오의 세세한 일부분까지 하나 하나 관여하며 웰메이드 앨범을 탄생시켰다.

첫 무대로 ‘널 닮으리’를 선보인 후 마이크를 잡은 김태우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그 어느 앨범보다 열정과 애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그의 정성과 열정이 가득했기 때문인지 이번 앨범은 무려 2년6개월 만에 나왔다. 이에 대해 김태우는 “제 스스로의 만족감과 욕심이 커졌기 때문인지 늦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하는 일들이 많아졌다. 지난해에는 god 프로젝트도 있었고, 회사도 제가 이끌어가야 했다. 그러다보니 저만의 음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예전보다 여유롭지 않더라. 예전에는 1년에 한 번씩은 냈는데 이제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또 김태우는 정규 앨범에 대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그는 “모든 마스터링 작업이 끝나고 스태프들과 맥주 한 잔 하면서 ‘다시는 정규 앨범을 만들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힘들었다. 한 곡 한 곡 애정을 쏟아야 하는 만큼 부담감도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싱글 앨범에는 가수의 사상이나 느낌을 담을 수 없지 않느냐. 제 생각이나 사상, 자세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요즘 정규 앨범 작업을 많이 하지 않으니까 주위에서 말렸지만 저는 고집있고 꿋꿋하게 정규 앨범을 작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티로드’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론리 펑크(Lonely Funk)’와 ‘널 닮으리’를 비롯해 에이트 주희가 참여한 ‘달콤’, 데니안이 피처링한 ‘뽀레버막내’, 윤도현과 함께한 ‘마이 웨이(My Way)’등 모두 12곡이 담겼다.

첫 번째 타이틀곡 ‘널 닮으리’는 이번 앨범의 서막을 여는 곡이다. 김태우와 작곡가 이효석과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널 닮으리’는 서정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가사 속 ‘너’와 ‘그대’는 자연을 지칭하며, 비바람이 쳐도 변하지 않는 자연에 대해 동경하는 마음을 담았다.

두 번째 타이틀곡 ‘론리 펑크’는 김태우의 자작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신나는 펑키 리듬이 인상적이다. 특히 가수 박재범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해 신나는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김태우 새 정규 앨범 ‘티로드’ 전곡 음원은 1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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