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차도녀 되고 싶다면? 정답은 ‘쇼트커트’

입력 2015-06-18 09:00  


[양미영 기자] 밝게 염색한 긴 머리를 휘날리는 여자 연예인들의 홍수 속에서 ‘나는 너희와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스타들이 나타났다.

최근 배우 고준희와 유인영 등이 짧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일평생 단 한 번 시도하지 않았던 쇼트커트를 향한 여성들의 열망을 자극하고 있는 것.

드러난 귀와 목선으로 묘한 섹시함을 풍기는 쇼트커트. 무더운 여름, 차가운 도시 여자가 되어볼 요량이라면 도전해보자.   
 
★짧은 머리에는 적수가 없다! 고준희


고준희의 트레이드 마크는 이제 단발머리가 아닌 쇼트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짧은 머리 소화력의 일인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최근 잇따라 열린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의 제작보고회와 언론시사회에서 고준희는 블론드와 블랙 컬러로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쇼트커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대각선 가르마로 적당히 볼륨을 살리며 연출한 스타일로 도회적이고 시크한 쇼트커트의 느낌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레드카펫에서 더욱 빛난 유인영의 짧은 머리


유인영의 쇼트커트가 가장 빛났던 장소는 다름 아닌 레드카펫. 글래머러스한 웨이브 스타일인 일명 ‘여신 헤어’가 난무했던 자리에 내추럴하게 빗어 넘겨 고정시킨 쇼트커트 스타일은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것.

유인영의 레드카펫은 쇼트커트는 장난스러운 소년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보이시한 스타일이라는 통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기도 했다.

시스루에 비즈 장식을 더한 네이비 컬러의 슬리브리스 드레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헤어스타일이 더 없이 강렬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프렌치 시크 대표주자로 발돋움, 김나영


코믹한 이미지의 방송인 김나영을 단번에 프렌치 시크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 자리에 올려놓은 건 쇼트커트의 공이 컸다.

극적인 2:8 가르마를 연출하면서 한 쪽은 기장을 길게 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한 쪽은 귀를 모두 보이게끔 스타일링 해 언밸런스한 느낌을 살렸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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