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에코부스트 3기통 1.0ℓ 엔진이 '2015 올해의 엔진-1.0ℓ 이하 최고 엔진'에 선정됐다.
18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올해의 엔진상은 엔진기술 전문매체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이 주최하고, 세계 35개국, 87명의 전문기자가 참여해 수여한다. 엔진의 구동능력, 성능, 경제성, 정교함, 기술을 보편적으로 평가한다. 에코부스트 1.0ℓ의 이번 수상은 해당 카테고리의 4년 연속 수상으로, 이에 앞선 2012년에는 '최고의 새 엔진'에도 뽑혔다.
에코부스트 엔진은 고압력 가솔린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 두 개의 독립된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엔진 크기와 무게, 연료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대용량 엔진이 갖는 저회전 영역의 강력한 토크, 즉각적인 반응성이 장점이다. 출력 손실 없이 기존 엔진의 주행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최대 20%의 연비 향상과 15%의 배출가스 감소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라인업은 3기통 1.0ℓ를 포함, 4기통 1.5ℓ, 1.6ℓ, 2.0ℓ, 2.3ℓ, 6기통 2.7ℓ, 3.5ℓ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중 6기통 엔진은 2016년 르망24 내구 레이스에 출전할 포드 올-뉴 GT 슈퍼카에 탑재하기 위한 개발이 한창이다.
조 바카이 포드 유럽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은 "에코부스트 1.0ℓ 엔진은 소형 가솔린 엔진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며 "에코부스트 엔진을 만들어 낸 혁신성으로 새로운 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부스트 1.0ℓ은 독일 쾰른,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중국 충칭에서 생산된다. 세계 72개국에서 사용하며, 유럽의 경우 총 10개 모델에 적용한다. 또한 2014년에 판매된 포드 제품 다섯 대 중 한 대에는 에코부스트 1.0ℓ 엔진이 탑재됐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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