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문제적남자’ 하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6월18일 방송될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문제적남자’)에서는 시인 하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SNS에서 랩몬스터와 시를 주고 받으며 본의 아니게 ‘배틀’을 벌였던 일화를 공개한다.
하상욱 시인은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 4위(2004년부터 2014년까지, 교보문고 집계)를 차지한 ‘서울시’로 이름을 알렸고, 대학생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로 손꼽힐 만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상욱과 랩몬스터의 시 배틀의 발단을 이러했다. 평소 하상욱 시인의 시를 좋아했다는 랩몬스터가 “무너질거니, 무뎌질거니 -사회생활”이라는 시를 보내자, 하상욱이 “세상을 알아가는 걸까, 세상을 앓아가는 걸까”라고 답시를 올린 것.
이후 랩몬스터가 다시 하상욱 시인의 글을 응용해 또 댓글을 올리자, 하상욱 시인이 “댓글일까, 배틀일까, 그만하자, 그만하자”라며 휴전을 제안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포기 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뇌섹남들의 질문에 하상욱 시인은 "랩몬스터 씨가 엄청 빠르게 댓글을 달더라. 상대방의 글을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를 너무 잘 아는 티가 나서, 하나를 또 달려고 생각했다가 그만뒀다"고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짧은 문장에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하상욱 시인의 단편시 스타일에 맞춰 시를 지으라는 과제가 주어진다. 뇌섹남들은 시 짓기 과제에 고뇌하며 창작의 고통을 호소했지만, 높은 수준의 단편시로 하상욱 시인을 놀래키는 등 뛰어난 문학적 감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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