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전한 자동차 관리 요령은?

입력 2015-06-18 16:28   수정 2015-06-19 08:58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간간히 소나기가 내리고 있지만 고온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예측이다. 이처럼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지난 달 정차 중인 트럭 안에서 가스라이터가 폭발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더위에 대비한 자동차 관리 수칙을 알아봤다. 

 ▲브레이크액 관리 하셨나요?
 여름 아스팔트 도로 표면의 온도는 50-60℃ 이상 높아진다. 브레이크 마찰열이 더해지면 온도는 더욱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 때 수분을 다량으로 함유한 브레이크액이 끓어오르기 마련인데, 이 경우 브레이크 라인 내에 기포가 생겨 페달을 밟아도 유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베이퍼록(vapor lock)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고온다습한 여름이 오기 전에 브레이크액 점검이 필수다. 특히 브레이크액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분 함유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행을 하지 않더라도 교환주기를 지켜야 한다. 교환주기는 보통 2년 혹은 주행거리 기준 4만㎞로, 비등점이 높은 브레이크액을 사용해야 베이퍼록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엔진이 너무 뜨겁진 않은가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 중 자동차 화재는 18.5%로 가장 높다. 자동차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엔진 과열이 꼽혔다. 자동차 내에서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엔진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역할을 수행하는데 제때 교환하지 않으면 엔진이 부식되거나 오염될 수 있다. 때문에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냉각수의 양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운전 중에도 계기판에 표시된 냉각수의 온도를 체크해 이상이 없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냉각수 교환주기는 2년에 한 번 정도다.

 ▲자동차 폭발, 사소한 물건 방치가 부른다
 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 한낮 기온이 30℃를 웃돌면 자동차 실내온도는 50℃에서 최대 90℃까지 오를 수 있다. 때문에 폭염에 장시간 차를 방치할 경우 무심코 놓고 간 물건으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가스라이터, 실내 탈취제, 음료 캔, 먹다 남은 물병은 폭발 위험요인으로 여겨진다. 또한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의 전자기기도 과열로 기기가 오작동하거나 폭발할 수 있다. 따라서 전자기기는 전원을 뽑아두거나 신문지로 유리를 가려 과열 위험을 줄여야 한다. 실내 용품을 선택할 때도 LPG 가스가 없는 탈취제를 사용해야 한다. 화재가 날 경우를 대비해 자동차용 소화기나 해머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또한 안전삼각대를 구비해두면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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