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사랑하는 은동아’ 이태곤 PD가 한 번 보면 빠져 들 수밖에 없는 드라마의 매력을 전했다.
6월19일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 측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드라마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남자 주인공 지은호(주진모)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호평 받고 있다.
극중 지은호의 사랑은 놀라울 정도로 위대하다. 그는 반항기 가득했던 17살부터 20년이 지난 37살이 될 때까지, 지은동(김사랑)이라는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순정남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찾기 위해 배우가 되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자서전까지 출간하며 이 시대의 마지막 순정남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은 톱스타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은 10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그만큼 지은호의 사랑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에서 보기 드문 순애보라는 것.
이에 시청자들은 지은호의 애절한 사랑에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진부할 수도 있는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동화처럼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감성으로 풀어낸 10대부터 사랑의 열병을 앓던 20대를 지나 깊어 질대로 깊어진 30대에 이르기까지,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지극한 그의 사랑이 슬픔과 애틋함을 전하고 있다.
‘사랑하는 은동아’의 매력에 대해 연출을 맡고 있는 이태곤 PD는 “쉽게 사랑하고 헤어지는 이른바 썸과 밀당의 시대이기에 첫사랑, 순정, 순애보가 오히려 색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지 않나. 10대 은동이처럼 이게 사랑인가 싶다가도 20대 은동이처럼 당최 속을 모르겠는 그런 첫사랑 말이다. 첫사랑의 아련함이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은동이’를 떠올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태곤 PD는 한 사람만을 20년에 걸쳐 애절하게 사랑하는 지은호에 사람들이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20년 동안 한 사람만을 사랑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동시에 이것이 좋다는 것 역시 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신의 첫사랑은 잘 있는지, 그 첫사랑에게 전하는 안부 같은 드라마”라고 ‘사랑하는 은동아’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사랑하는 은동아’ 7회는 오늘(19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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