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김사랑, 다시 시작된 사랑 ‘애절’

입력 2015-06-21 15:12  


[연예팀] ‘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 김사랑이 서로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6월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 8회에서 지은호(주진모)는 서정은(김사랑)의 기억이 돌아올 수 있게 애를 썼다.
 
지은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절대 잊지 못하는 여자 지은동이 자신임을 알게 된 서정은의 마음 역시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수시로 떠오르는 과거 박현수(주니어 백성현)와의 기억은 서정은을 혼란스럽게 하는 동시에 설레게도 했다.
 
이 같은 감정은 현재의 지은호를 마주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은호는 서정은이 기억하지 못하는 지은동과의 추억을 들려주며 수시로 사랑을 고백했다. 특히 지은호는 서정은이 왜 지은동을 잊지 못하느냐 묻자 10년 전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또 서정은에게 “오늘 밤 남편과 자지 마라”며 서정은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또 지은호는 촬영장에서 서정은과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냉면을 먹을거라는 말에 자신 또한 냉면 사진을 찍어 보내며 “같이 먹는 것”이라고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지은호는 소속사 식구들과 냉면을 먹기 전 여러 각도로 수차례 인증샷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 동규(김민호)를 통해 서정은의 스케줄까지 꿰고 있던 지은호는 불쑥 서정은이 일하고 있는 매장을 찾았다. 지은호는 서정은과 탈의실에서 밀착 대화를 나누던 중 서정은의 기억이 돌아오고 있음을 눈치 챘다. 또 지은호는 서정은에게 “은동이 외에 다른 여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그래야 은동이도 그럴 것 같았다. 은동이가 다른 남자랑 인연 얽히는 거 원치 않았다. 그러려면 내 옆에 누가 있으면 안 된다 나부터 당당해야 하니까”라고 그 이유를 밝히며 지은동을 향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하지만 곧 “그 여자가 다른 사람과 인연이 됐을거란 생각은 왜 못했냐”는 서정은의 말에 발끈, 앞에 놓인 옷들을 집어던지며 귀여운 난동을 부렸다.
 
로맨틱함과 소년 같은 순수함, 장난기 어린 모습을 수시로 오가는 지은호에 서정은 역시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정은은 지난 일은 다 잊으라는 자신의 어머니 박여사(서갑숙)와 남편 최재호(김태훈)의 만류에도 기억을 꼭 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박여사에게는 지은호가 좋다는 눈물 고백까지 했다. 덮어두기엔 이미 늦어버린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서정은은 불안하지만, 한편으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지은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서정은이 기억을 찾는다고 해도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정은은 남편과 아들까지 있는 유부녀일뿐만 아니라, 촉망받던 야구 선수였던 최재호는 서정은과 함께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라는 비극을 떠안게 됐기 때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지은호와 서정은은 높기만 한 현실적 벽 앞에서 괴로워했다. 지은호의 “거기가 지옥이라도 걔랑 그렇게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애절한 고백은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이뤄지기 힘든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다음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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