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열리는 서킷, 경기장마다 특징은 제각각

입력 2015-06-22 06:16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3라운드를 맞이했다. 올 시즌 KSF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네셔날서킷(KIC)과 인천 송도 도심서킷, 강원도 인제서킷 등 총 세 군데의 각기 다른 장소에서 펼쳐진다. 서킷별 특성이 다른 만큼 매 라운드마다 우승자가 바뀌며 박진감 있는 경기가 열리고 있다.
 





 코리아인터내셔날서킷(KIC)는 개발비에 3,400억원이 투입, 1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킷이다. 90년대 이후의 만들어진 모든 F1 서킷을 설계한 독일의 헤르만 틸케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3.045㎞의 상설 경기장과 스트리트 코스를 합친 특설 경기장이 결합돼 있으며 KSF는 이 중 상설 서킷을 이용한다. 빠른 스피드를 요하는 직선과 고속으로 진입해 드라이빙 기술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코너, 내리막 코너 등이 연결되면서 드라이버들에게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된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인제서킷은 미국의 유명 서킷 디자이너 앨런 윌슨이 설계했다. 일반 대지가 아닌 강원도 인제의 산악형 지형을 고려해 고안됐으며, 총길이는 3.908㎞에 달한다. 폭 13~15m 서킷에는 20개의 코너와 40m의 고저차를 이용한 최대 경사 12도의 업다운(Up-Down) 구간을 갖췄다. 직선 구간 최대 길이는 640m에 이르며 숲속과 호텔, 콘도, 관중석 등 다양한 통과 구간이 마련돼 있다. 
 





 송도 국제업무지역 인근에 가설된 송도 도심서킷은 2.5㎞구간에 13개의 코너로 구성됐다. 신 시가지에 만들어진 도심서킷인 만큼 직선과 직선이 이어지는 구간이 많다. 때문에 평균 스피드가 높고 좁은 노폭으로 경주차의 몸싸움이 잦아 대형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KSF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 개막전 우승자인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선수는 "영암서킷의 경우 F1 전용 경기장답게 고속에서의 컨트롤이 중요한 반면 송도 도심서킷의 경우 저속구간이 많고 시가지여서 시야 확보가 중요하다"며 "인제서킷은 고도차가 많아 언덕으로 올라가는 활용법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21일 인제서킷에서 열린 KSF 3전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김중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인제=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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