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최고 엔진으로 BMW의 3기통 1.5ℓ 트윈터보가 선정됐다.
23일 '국제 올해의 엔진상'을 뽑는 국제엔진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해당 엔진은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에 탑재했다. 엔진 단독으로 최고 231마력, 최대 32.7㎏·m를 발휘한다. BMW는 최고 엔진상과 함께 1.4~1.8ℓ, 신형 엔진부문도 수상해 3관왕을 달성했다.
1.0ℓ 이하에선 포드 3기통 1.0ℓ 터보 엔진이 최고에 올랐다. 유럽에 판매하는 피에스타, 포커스, B-맥스, C-맥스에 얹는다. 1.0~1.4ℓ는 푸조시트로엥의 3기통 1.2ℓ 터보로 푸조 208, 308과 시트로엥 C3, DS3, C3 피카소, C4, C4 칵투스, DS4에 탑재한다. 1.8~2.0ℓ는 메르세데스-AMG 4기통 2.0ℓ 터보로 A45 AMG, CLA45 AMG, GLA45 AMG에 장착한다.
2.0~2.5ℓ부문은 아우디의 5기통 2.5ℓ 터보가 차지했다. 아우디 제품군 가운데 RS3, RS Q3 등의 고성능 소형차에 쓴다. 2.5~3.0ℓ는 BMW M 6기통 3.0ℓ 트윈터보, 3.0~4.0ℓ는 맥라렌 650S에 올리는 V8 3.8ℓ 트윈터보다. 페라리 458 제품군의 미드십에 탑재하는 V8 4.5ℓ 엔진은 4.0ℓ 이상과 고성능부문에서 최고로 선정됐다. 친환경 그린엔진은 테슬라 모델S의 전기모터가 뽑혔다. 이 엔진은 설정에 따라 380마력, 385마력, 700마력을 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국제 올해의 엔진상 수상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2015 엔진 엑스포'에서 진행했다. 31개국 자동차전문가들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직접 시승 후 기술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각 엔진의 성능, 안정성, 사운드, 매끄러움, 효율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결정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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