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더러버’ 오정세, 마성의 남자 매력

입력 2015-06-25 17:20  


[오아라 기자] 작품마다 다른 색깔을 낸다. 작품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오정세.

눈이 번쩍하게 잘 생기지도 화려한 언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는 ‘마성의 남자’라 불린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도, 심드렁한 연기도 19금 화끈한 연기도 코믹스런 몸짓까지도 오정세가 하면 그의 것이 되어 버린다.

tvN 드라마 ‘더러버’ 촬영이 후반부로 넘어갈 때쯤 그를 만났다. 거의 2년만의 화보 촬영이라는 그는 머쓱해했지만 이내 다시 여러가지 색깔을 보여줬다.

세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화보에서는 그는 수트와 캐주얼룩을 다양하게 소화했다.

‘상남자’ 포스를 마구 풍겼던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그레이 수트를 차려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친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가 돋보이는 사진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유쾌한 오정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블루 차이나 셔츠와 데님 쇼트 팬츠, 에스파듀로 시원한 룩으로 갈아입은 그는 전과는 다르게 유머러스하고 재치 넘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셔츠, 팬츠에 그레이 재킷을 매치해 댄디한 모습을 연출했다. 소품을 가지고 다양하게 연출해내는 그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드라마 ‘더 러버’에서 류현경과의 ‘현실 19금 케미’에 대해 “척 하고 싶지 않았다. 19금이라는 것도 있지만 보는 시청자들이 불편하지 않는 현실감 있는 커플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경이와도 많은 얘기를 나누고 맞췄다”고 전했다.

또한 ‘마성의 소유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이후에 생긴 것 같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내가 미친 듯이(?)잘 생긴 것도 아니고 꽃미남도 아니지만 그 영화에서 인기를 한 몸에 받는 톱스타로 나오니까. 사실 말이 안 되는데(웃음)”라고 답했다.

이어 예전보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는 것에 대해 “해피투게더 출연 이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냥 날 못 알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나이에 대한 질문에는 “내 나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중요하지 않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아빠 보다는 그냥 배우 오정세로서 캐릭터를 맡고 연기를 하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하기도.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반전이 있고 의외성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극악무도한 악역도”라고 답했다.

기획 진행: 오아라,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의상: 슈퍼스타아이
헤어: 제니하우스 청담점 소이 수석부원장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청담점 민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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