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FCA코리아, GM코리아, 한국지엠이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차와 타카타 에어백 장착 제품에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FCA코리아 짚 체로키는 험로 주행 시 전복 상태로 인식해 전·측면 에어백이 전개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대상은 2014년9월3일부터 10월30일까지 생산된 67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5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GM코리아는 캐딜락 ATS, CTS다. 브레이크 페달 부품(페달과 푸쉬로드 사이에 장착된 브라켓) 일부에 균열이 발생해 제동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올해 2월20일부터 3월4일까지 제작된 ATS 10대, 올해 2월18일부터 3월11일까지 제작된 CTS 18대다. 26일부터 GM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브레이크 페달 전체를 무상 교환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와 캡티바는 각각 충돌 사고 시 측면에어백이 충분히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과 엔진 하부 커버가 배기장치에 닿을 경우 엔진룸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월5일부터 3월5일까지 제작된 말리부 315대, 2010년11월3일부터 올해 5월26일까지 제작된 캡티바 2만7,846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일본 타카타社 에어백을 적용한 르노삼성자동차, 혼다코리아, FCA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제품도 리콜을 펼칠 예정이다. 충돌로 인한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르노삼성차(2002년2월7일~2003년2월7일 생산) 4,418대, 혼다 CR-V(2003년3월14일~2008년12월8일 생산) 1만1,044대, 어코드(2003년10월6일~2007년6월29일 생산) 1,647대, 닷지 듀랑고(2004년4월28일~2006년12월7일 생산) 55대, 다코타(2004년10월15일~2011년5월24일 생산) 595대, 크라이슬러 300C(2004년4월21일~2008년6월19일 생산) 5,672대, 포드 머스탱(2004년4월6일~2014년6월21일) 1,377대다.
국토부 관계자는 "타카타 에어백의 경우 세계적 리콜로 인해 부품 공급이 원활치 않아 리콜 일정을 확인 중"이라며 "각 제작·수입사와 협의해 조속히 일정을 결정해 해당 제품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라며 리콜 이전에 안전운행을 당부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FCA코리아(02-2112-2666), GM코리아(080-3000-5000), 한국지엠(080-3000-5000), 르노삼성차(080-300-3000), 혼다코리아(080-360-0505), 포드코리아(02-2216-11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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