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가 중형 세단 줄리아를 25일 공개했다.
알파로메오에 따르면 줄리아는 '쿼드리폴리오 베르디' 트림으로 브랜드 제품 중 가장 고성능이다. 외관은 이 회사 기조인 삼각형 그릴을 바탕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흡기구를 키워 냉각성능을 높였고 사이드 스커트, 스포일러 및 디퓨저 등을 통해 공력성능을 극대화했다.
동력계는 페라리가 손본 V6 3.0ℓ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510마력을 발휘한다. 뒷바퀴를 굴리며 4륜구동 시스템을 고를 수 있다. 향후 일반형은 4기통 2.0ℓ 가솔린, 2.2ℓ 디젤 등도 얹을 전망이다.
주행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알파 DNA 드라이빙 모드 시스템은 다이내믹, 뉴트럴, 어드밴스트 이피션트, 레이싱 등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토크 벡터링 시스템, 액티브 에어로 스플리터를 적용해 고속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확보했다.
차체 곳곳에는 경량 소재를 대거 활용했다. 보닛과 천장에 탄소섬유를, 도어, 엔진,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에 알루미늄을 채택한 것. 가벼워진 차체 덕분에 0→시속 100㎞ 가속시간 3.9초의 순발력을 낼 수 있다. 경쟁차로는 BMW M3, 벤츠 C63 AMG 등이 꼽힌다.
한편, 알파로메오는 새 차를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한국 진출도 계획한 만큼 새 차에 대한 국내 관심도 높다. 현재 알파로메오 제품군은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 4C와 C세그먼트 세단 줄리에타, 소형 해치백 미토 등으로 이뤄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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