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달 탐사를 위한 로봇 '루나 콰트로(Lunar quattro)'를 공개했다.
26일 아우디에 따르면 루나 콰트로는 '구글 루나 엑스프라이즈(GLXP)'에 참가하기 위해 개발됐다. GLXP는 IT 기업인 구글이 달 탐사 로봇 개발의 활성화 목적으로 진행하는 달 탐사 경연대회다. 로봇을 달 표면에 착륙시켜 500m 이상 이동하면서 영상을 촬영해 지구로 가장 먼저 전송한 팀에게 3,000만 달러(약 333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루나 콰트로의 차체는 알루미늄으로 이뤄졌고, 주요 부품은 마그네슘을 사용해 무게를 35㎏에 맞췄다. 동력원이 되는 전력은 표면의 30㎠의 솔라패널(태양 전지판)를 통해 수집해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한다.
구동은 바퀴 안 쪽의 허브 모터가 담당한다. 최고시속은 3.6㎞로, 루나 콰트로의 전면에는 3D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2개의 카메라를 포함 총 3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는 달 표면의 다양한 이미지를 지구에 전송한다.
한편, 루나 콰트로는 오는 2017년 독일 과학자들로 구성된 '파트타임 사이언티스트'팀과 함께 약 38만km 이르는 우주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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