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의 대형 판매사인 선인자동차가 GS샵에서 포커스 디젤을 최대 450만원 할인 판매한다. 새로운 디젤 배출가스 기준(유로6) 도입에 따른 유로5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서다.
29일 선인자동차에 따르면 모바일 GS샵과 인터넷쇼핑몰 GS샵에서 일주일간 포커스 티타늄 2.0ℓ 디젤TDi를 420만원 할인된 2,780만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구매자에게 30만원 상당의 GS샵 상품권을 제공해 총 450만원의 혜택을 준다. GS샵에서 시승 상담비(3만원, 미계약시 전액 환불)를 결제한 후 상담원과 협의해 시승 날짜를 정하면 된다.
선인자동차가 포커스 디젤의 프로모션에 나선 이유는 조만간 발휘될 유로6 배출가스 기준 때문이다. 현재 판매되는 포커스의 경우 유로5 엔진을 탑재해 연내 판매를 완료해야 한다. 아직 하반기가 남아 있지만 보유한 재고가 상당해 미리 판촉에 나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선인자동차 관계자는 "유로6에 대비해 얼마 전부터 포커스 디젤을 할인 판매해 왔지만 홍보가 잘 되지 않았다"며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자 인터넷 쇼핑몰 등 대대적인 알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혜인자동차와 프리미어모터스 등 포드코리아의 다른 공식 판매사들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포드코리아가 가격 안정화와 책임론 등을 이유로 영업사원들의 블로그 광고나 인터넷 판매 등을 금지하고 있어서다. 즉 일선 영업사원의 온라인 영업은 금지하면서 메가 딜러인 선인자동차가 인터넷 쇼핑몰을 활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란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선인측 관계자는 "할인 차종을 포커스로 한정하고, 기간도 일주일로 제한했다"며 "이는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포드 브랜드 차원에서 포커스 혜택을 홍보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사원 개인의 인터넷 판매를 제지한 것은 사실이 아닌 정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번 온라인 마케팅은 브랜드 전체의 홍보 효과를 노린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커스는 2.0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163마력, 최대 34.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효율은 ℓ당 17.0㎞,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3g/㎞다.
▶ 아우디, 날렵해진 5세대 A4 공개
▶ 경량 스포츠카의 대명사 로터스가 만들 SUV는?
▶ 폭스바겐, 고육책으로 중국에 저가차 투입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