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화정’ 이연희와 서강준, 한주완이 엇갈린 삼각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6월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23회에서는 명의 파병 요구를 놓고 어좌를 향한 야욕을 드러낸 능양군(김재원)과 조선을 지키고자 안간힘을 쓰다 결국 파병을 윤허한 광해(차승원)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진 가운데, 정명(이연희)이 파병 동참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명이 파병 동참을 선언하자 홍주원(서강준)은 "제 마음을 조금만 헤아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라고 애절한 마음으로 정명을 포옹하며 사랑을 고백한다. 홍주원에게 정명의 마음을 빼앗긴 강인우(한주완)는 김개시(김여진)에게 "그분을 얻으려면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가"라며 위험한 거래를 자청해 쫄깃한 긴장감을 높였다.
정명이 파병 동참을 선언하자 홍주원과 강인우는 모두 동요한다. 강인우는 홍주원을 향해 "이게 마마를 지키는 너의 방법이냐"며 멱살을 잡으며 분노하고, 홍주원은 "나도 후회하고 있다. 마마를 내 도감에 들인 것을"이라고 소리치며 정명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조급해진 강인우가 정명을 잡고자 선택한 방법은 개시였다. "결국 절 찾아 오셨군요"라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띤 김개시를 향해 강인우는 "그분을 얻으려면 내가 어찌해야 하는가? 내 곁에 마마를 두려면 어찌해야 하는가"라고 불안한 속내를 드러내며 정명을 얻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시작했다.
홍주원은 정명을 찾아갔다. 홍주원은 "부탁드립니다. 이 결정을 다시 생각해 주십시오"라며 애절하게 만류하며 "제 마음을 조금만 헤아려 줄 순 없으십니까. 절대로 다신 마마를 잃고 싶지 않은 제 마음을요"라며 정명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정명 역시 "지금처럼 제 곁에서 저를 지켜주세요"라고 말하며 애절한 포옹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홍주원과 정명의 애절한 사랑고백 뒤에는 강인우의 분노에 찬 포효가 있었다. 정명에게 찾아가 진심을 다해 만류하는 홍주원의 당당함이 있었다면 개시에게 거래를 해야 하는 강인우의 안타까움도 있었다. 이 같은 두 가지 색의 사랑은 향후 이들이 펼칠 엇갈린 삼각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한편 ‘화정’은 오늘(30일) 오후 10시에 24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정’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