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새 플래그십 탈리스만이 선공개를 앞두고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1일 르노에 따르면 신차는 유럽 D세그먼트에 속하는 중형 세단이다. 회사의 제품 단일화를 통해 기존 라구나, 래티튜드(내수명 르노삼성차 SM5)를 대체하며 기함 자리에 오르게 된다. 외관은 2010 파리모터쇼에 선보인 데지어 컨셉트에서 시작한 기조를 따른다. 풀 LED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4륜 조향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교통 신호 인식 시스템, 반자동 주차 기능 등의 신규 품목을 채택한다.
플랫폼은 르노-닛산이 공동 개발한 모듈형 CMF를 기반으로 하며 현행 라구나보다 큰 차체를 가질 전망이다. 경쟁 제품으로는 아우디 A4,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폭스바겐 파사트 등이 꼽힌다.
새 탈리스만이 국내서 관심을 끄는 배경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SM5 후속과 관련 있어서다. 플랫폼을 비롯한 신규 품목을 대거 공유하는 것. 그러나 판매 시장이 다른 만큼 디자인과 일부 품목을 달리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르노는 신형 탈리스만을 6일(현지시각) 공개하며 9월 열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실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생산은 프랑스 두에 공장에서 맡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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