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1,199만원부터

입력 2015-07-01 12:00   수정 2015-07-01 16:30


 한국지엠이 '더 넥스트 스파크'를 출시하고 사전계약 접수에 돌입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신형은 5년여에 걸친 제품개발 기간 동안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Warren)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내구시험과 폭넓은 성능평가, 획기적인 효율향상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신형은 구형 대비 확장된 휠베이스와 36㎜ 낮은 높이로, 한층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동시에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유지해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외관에서는 균형미와 강렬한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쉐보레의 특징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타원형의 헤드램프와 결합했다. 세밀한 디자인을 강조한 프로젝션 헤드램프의 경우 LED 주간주행등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시트 높이를 하향 조정해 운전자와 일체감을 배가시켰으며 동시에 여유로운 헤드룸을 확보했다. 천연가죽 스티어링 휠 및 스마트 시동버튼을 적용했으며 곳곳에 고급소재를 사용했다. LED 아날로그 클러스터는 다기능 디지털 그래픽 화면을 통해 각종 주행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차세대 마이링크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기능,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시스템 제어를 지원하며, 7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에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 및 터치스크린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동력계는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하나인 신형 3기통 1.0ℓ SGE 에코텍 엔진으로 최고 75마력, 최대 9.7㎏·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고밀도 설계 및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채택해 기존 스파크 엔진 대비 9㎏을 감량했다. 차세대 무단변속기인 C-테크와 결합해 복합효율은 ℓ당 14.8㎞를 확보했다(5단 수동 15.4㎞/ℓ).

 첨단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망라한 에코 제품도 동시에 시판한다. 주행 중 정차 조건을 만나면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차단해 연료 소모를 막는 최신 스탑 & 스타트와 차체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춘 프론트 에어댐, 에어로 스포일러를 적용했으며, 저 구름저항 타이어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효율은 ℓ당 15.7㎞다,

 안전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경차 최초로 71.7%에 이르는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 운전석과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품목(밴 모델 제외)으로 적용했다. 특히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등을 동급 최초로 탑재하고 4채널 ABS와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도 전 트림의 기본 품목이다.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도 마련했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1,199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은 주력 모델(LT, LT+)의 가격은 이전 대비 23만원과 9만원(C-TECH 적용 기준) 저렴해졌으며, 전방충돌경고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사각지대경고시스템 등 첨단 품목이 대거 추가된 최고급(LTZ, C-TECH 적용 기준)의 가격 인상폭은 13만원으로 억제했다고 강조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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