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한 출근길, ‘걸그룹의 생방 당일 아침 풍경’

입력 2015-07-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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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영 기자] 타이트한 셔츠와 H라인 스커트, 발을 조이는 하이힐 등 교과서에 나올법한 오피스 룩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펼쳐지는 방송국 앞 풍경을 포착했다.

단순하고 편안한 일상복에 가벼워진 메이크업으로 색다른 매력을 풍기는 걸그룹의 출근길 아침은 어떤 모습일까.

★한없이 편안한 출근길


풀 메이크업에 계단에 올라선 듯 굽 높은 신발, 타이트한 의상으로 무대에 서야 하는 걸그룹 멤버들은 출근길에서 비로소 자유를 만끽한다.

루즈한 후드 집업을 걸친 씨스타 효린과 카키색 오버롤 팬츠를 입고 나타난 EXID 하니의 룩은 편안함 그 자체. 무대 화장과는 다른 수수한 메이크업과 가지런한 생머리가 인상적이다.

걸그룹이 가장 선호하는 출근길 복장은 데님과 슬리브리스, 단화와 같은 기본 아이템의 조합이다. 핫팬츠로 시원한 초여름 출근길 패션을 보여준 멤버들도 다수.

★“눈은 좀 가릴게요”


화장 전 후 가장 도드라진 차이가 나는 곳은 바로 눈. 짙은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 반짝이는 펄감의 아이섀도우로 무대에서 매혹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메이크업을 지운 눈은 화려한 눈매에 익숙해진 팬들에게는 조금은 밋밋해 보이기 마련이다.

아침에 얼굴이나 눈이 붓는 건 걸그룹도 피해갈 방법이 없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부족한 수면이 일상적인 그들에게 선글라스만한 훌륭한 방패는 없을 것.

어김없이 걸그룹 출근길은 선글라스의 향연. 볼드한 컬러 프레임의 선글라스가 요즘 걸그룹 사이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양 손에는 무엇이?


아침을 깨우는 커피 한잔으로 카페인을 보충하거나 팬들이 쥐어준 음료나 간식, 편지로 양 손을 채운 멤버들도 심심찮게 포착되는 가운데 가볍게 든 클러치와 미니 백들이 눈에 띈다.

기본적인 소지품만 챙길 수 있는 클러치는 걸그룹 출근길에서 사랑받는 아이템. 걸스데이 민아와 씨스타 다솜은 각각 블랙과 피치 컬러의 가죽소재 클러치로 심플한 룩을 선보였다.

가벼운 패브릭 소재의 숄더백을 걸친 카라의 영지와 씨스타 보라의 스타일링 역시 여유가 흘러넘친다. (사진제공: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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