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강소라, 재회 후 마음확인…본격 사랑 ‘시작’

입력 2015-07-02 09:58  


[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가 만취와 맨 정신을 넘나드는 2단 사랑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7월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15회에서는 제주도를 떠났던 백건우(유연석)가 1년 만에 돌아와 이정주(강소라)와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아무도 모르게 제주도에 들어왔던 백건우는 리조트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아기를 안고 있는 이정주와 마주치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이의 아빠가 이정주의 사촌 동생이라는 걸 확인한 그는 이정주가 만취해 기억을 잃었던 날을 들먹이며 애써 가벼운 분위기를 조성했던 터.

이정주는 “그 날을 기억했으면, 나는 너를 좀 더 설레면서 볼 수 있었을 거야”라며 백건우를 향해 진지하게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지만 백건우는 당장 대답을 하지 않고 꽁꽁 마음을 숨겼다.

하지만 백건우의 진심은 황욱(김성오)으로 인해 정주 앞에 낱낱이 드러나고 말았다. 황욱이 이정주에게 실연당한 후 본인이 1년 동안 힘들었던 만큼 술을 같이 마셔야 한다며 일부러 백건우를 잔뜩 취하게 한 후 맨도롱 또똣에 데려다 놨던 것.

취한 상태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이정주를 발견한 백건우는 “나 맨날 니 생각만 나서 어떻게 하냐. 되게 보러 가고 싶다”라며 꿈결인 줄 알고 감춰뒀던 마음을 꺼냈다. 이어 그는 “보고 싶다. 이정주…사랑해”라면서 다시 잠에 빠져들었고, 그의 진심을 처음으로 듣게 된 이정주는 조용히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에는 또 다시 어긋날 뻔 했던 두 사람이 극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백건우가 이번에도 혼자 떠났다고 생각한 이정주는 울컥한 마음에 1년 전 전송되지 못했던 문자들을 재전송했던 상태.

하지만 1년 전과는 달리 문자가 바로 확인되자, 다급해진 이정주는 어디냐고 재차 물으며 초조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나타난 백건우가 그 옆에 턱하니 앉아 정식으로 고백했다.

술 취해서 했던 말들은 다 잊으라며 이정주를 긴장케 한 백건우는 “맨 정신으로 하는 말 다시 들어. 사랑해”라면서 달콤한 키스까지 감행해 드디어 시작된 둘의 본격적인 사랑이 보는 이들을 환호케 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 마지막회는 오늘(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맨도롱 또똣’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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