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김기범 “모델은 타고나야 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좋아”

입력 2015-07-03 16:22  


[배계현 기자] 햇빛이 강했던 오후 야외 촬영이었지만 찡그린 표정 하나 없이 생기가 가득했다. 콘셉트마다 눈빛과 분위기를 바꿈과 동시에 탁월한 배경음악 선곡까지 놓치지 않고.

첫 번째 콘셉트는 순수한 소년의 모습을 담았다. 단정한 셔츠와 반바지는 꾸미지 않은 내추럴 그 자체를 표현하며 편안한 표정까지 더해 차분하고 정제된 분위기를 담았다. 이어진 콘셉트는 이제 막 운동을 마친 듯 스포티하고 지친 느낌을 연출했다. 블랙 의상과 붉은 톤의 배경이 어우러져 그의 남성다운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세 번째 콘셉트는 루즈한 수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패셔너블함과 모던함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지막 콘셉트는 복고풍의 뮤지션을 표현했다. 레드, 블루 포인트의 레더 재킷이 올림머리와 어우러져 강인 하지만 섬세한 남성의 이미지와 매치되었다.

화보 촬영이 진행된 국립민속박물관의 ‘추억의 거리’는 옛 시대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김기범의 현대적이고 복고적인 느낌의 공존을 가능케 했다.

모델 김기범은 중학생 시절 90kg에 육박했지만 모델의 꿈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6일을 굶다가 병원에 입원했을 정도로 독했던 그의 꿈은 결국 현실이 될 수 있었다.

워낙 음악을 좋아하는 그는 최근 DJ로서 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음악이 있었기에 감성도 풍부해졌고 모델 일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며 모델과 DJ 양쪽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에도 도전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말하며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모습에 의젓함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패션쇼 스테이지를 걸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이 모델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모델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표출했다.

모델을 시작하고 얼굴이 알려지며 대시도 종종 받았지만 지금은 매력이 없어졌는지 그런 일도 잘 안 생긴다고 멋쩍어하는 그는 영락없는 20대 초반 소년이기도 했다. 워낙 속내를 털어놓지 않는 성격이라 편하게 속마음을 내비칠 수 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부모님과 친구들을 포함해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과 함께 넘치는 정과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모델로서, DJ로서 자신의 꿈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고 열심히 걸어가는 그의 앞길에 한 줄기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기를 기대해 본다.

기획 진행: 배계현,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영상 촬영, 편집: 김강유, 이미리
의상: 슈퍼스타아이
헤어: 에이바이봄 박정아 실장
메이크업: 에이바이봄 재희 팀장
장소협조: 국립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
모델섭외: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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