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강력한 프로모션을 내세웠다.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 신차 구매 시 소비자에게 휴가비 지원과 선호도 높은 편의품목 및 아웃도어 용품을 제공하는 것. 대부분의 회사가 기본 할인금액을 늘린 점도 눈에 띈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인 디젤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도 꼼꼼히 살펴볼 만하다. 다음은 각사의 7월 판매조건.
▲현대자동차
기본 할인금액이 대부분 늘었다. 엑센트 30만원, 아반떼 100만원, 벨로스터 50만원, i30 50만원, 2015년형 LF쏘나타 100만원, i40 50만원, 그랜저 50만원, 아슬란 100만원, 베라크루즈 100만원, 2015년형 싼타페 120만원 등이다. 현금할인 대신 지원금의 110%에 해당하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선택할 수도 있다. 엑센트와 벨로스터, i30, i40, 2015년형 LF쏘나타, 그랜저, 베라크루즈, 2015년형 싼타페는 2.6% 저금리 할부에 최대 70만원 할인까지 적용 가능하다. 아반떼는 1년 무이자 거치 후 36개월간 4.9% 저금리 조건도 준비됐다.
본인이나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 자매 중 쏘나타 보유 이력이 있는 사람이 구매하면 쏘나타(2016년형 포함)에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올해 6월30일까지 배기량 1,000㏄ 미만 경차를 보유 중인 소비자는 엑센트 구매 시 30만원 추가 할인한다. 이밖에 수입차 타겟 할인, 현대카드와 연계한 캐시백, 법인 리스 할인 등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기아자동차
차종별 기본할인은 모닝 56만원, K3 100만원, K5 가솔린 차 값의 10%, K5 LPI 100만원, K7 150만원, K5 500h 10%, K7 700h 5%, 스포티지R 100만원 등이다. 여기에 모닝과 K3는 유류비 지원금 20만원을 추가한다. 또 1.9~3.9%(36~60개월) 이율의 '1-2-3 저금리 할부'를 확대 시행한다. 대상 차종은 모닝, K3, K5, K7, 스포티지R이다. 저금리 할부의 경우 차종별로 최대 7%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한다. K5 500h와 는 1.5% 초저금리 할부(36개월)에 2~7% 할인 조건도 선택할 수 있다.
브랜드 멤버십 '레드멤버스'에 가입하면 코베아 텐트, 타프 등 캠핑용품 15종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7월 중 신차를 출고한 사람이 삼성전자 갤럭시 S6를 구입하면 보유 중인 멤버십 포인트의 두 배에 각 통신사별 공식 보조금을 더한 조건을 적용한다. 블랙박스도 50% 할인된 가격에 장착 가능하다(아이나비, 현대엠엔소프트 일부 제품에 한함). 이밖에 하이브리드카 구매자는 친환경 유기농 업체에서 물품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현대카드, 60만원 한도).
▲한국지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쉐보레 썸머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우선 신차 구매 시 휴가비를 지원한다. 캡티바 최대 280만원, 올란도 150만원, 말리부 디젤 210만원, 크루즈 디젤 170만원 등이다. 여기에 무이자 할부 대상을 확대한다.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올란도, 캡티바 등에 알페온을 추가한 것. 크루즈와 말리부 디젤트림, 캡티바 등은 선수율을 15%로 낮춰 초기 부담을 줄였다. 또 할부 이율을 일부 하향 조정한다. 최근 저금리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일반 할부 이자율은 5.9%에서 5.7%, 쉐보레 트랙스 할부 이자율은 2.9%에서 2.6%로 낮춘다.
이밖에 RV 구매 시 그늘막 텐트 증정 행사와 현직 군인과 국가유공자 대상 특별 지원 프로그램, 한국교직원공제회 대상 특별 할인 프로그램 등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르노삼성자동차
누적판매 150만대 돌파를 기념해 1.5% 특별 금리 프로그램과 150일분 유류비 지원 등의 프로모션을 준비한다. 우선 SM3,SM5, SM7, QM5 할부 구매 시 36개월 1.5%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또 SM5 디젤과 QM5 디젤 구매 시 150일분 유류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차종별로 최대 70만~8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차종별 할인을 더한다. SM3 50만원. SM5 가솔린 및 LPG, QM5 30만원 등이다. 이밖에 QM3는 현금 구매시 80만원 할인, 스마트 할부 구매 시 3.9% 저리할부에 30만원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쌍용자동차
차종별로 여름휴가비 지원, 내비게이션과 캠핑장비 증정, 저리할부 등을 준비했다. 렉스턴W 와 코란도C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매하면 여름 휴가비로 각각 30만원과 20만원 지원한다. 여기에 8인치 매립형 내비게이션은 사은품이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가족캠핑용 일체형 루프박스 또는 휴가비 100만원을 제공하고 보증기간을 '5년 또는 10만㎞ 이내'로 연장한다(차체 및 일반부품). 해당 차종을 가족사랑 할부(선수율 0%, 이자율 5.7%, 60개월)로 출고해도 휴가비 및 사은품 지급 혜택은 동일하다.
다양한 저리할부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렉스턴과 코란도 투리스모는 1.9~5.9%(선수금 없음, 36~72개월)을 운영한다. 코란도 스포츠는 3.9~3.9%(선수금 없음, 24~72개월) 조건에 할부원금 1,000만원(36개월) 이상 시 추가로 2채널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코란도C는 4.9% 유예할부(선수율 15%, 60개월)로 구매할 수 있다.
티볼리는 지난달에 이어 저리할부(선수금 없음, 5.9%, 72개월) 및 유예할부(선수율 15%, 5.9%, 60개월)를 운영한다. 코란도C와 마찬가지로 할부원금 1,000만원(36개월) 이상 시 2채널 블랙박스를 무상 장착한다.
체어맨 W CW600과 CW700의 경우 일시불 또는 6.9% 정상할부로 구매하면 VVIP 엔터테인먼트 시스템(161만원 상당)을 별도 비용 없이 선택 가능하다. 체어맨 W V8 5000(스페셜 에디션 제외)은 바캉스 여행상품권(1,000만원)과 715 서비스 쿠폰, VVIP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재구매 할인과 경쟁사를 겨냥한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우선 쌍용차 재구매 횟수에 따라 차종별로 10만~50만원 할인 혜택을 더한다. 여기에 타 브랜드 RV 보유자에겐 렉스턴W 30만원,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20만원 등 할인금액을 더한다. 또 티볼리, 코란도C,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구매자가 노후차를 반납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한다. 사업자가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50만원, 코란도 스포츠를 선택하면 28만5,000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 행정공제회원 등은 최고 20만원 저렴하게 쌍용차를 구매할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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