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독주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단 말인가.
7월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가 4연승에 성공, 또 한 번 가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4대 가왕부터 시작된 클레오파트라의 활약은 7대까지 이어지며 그야말로 ‘복면가왕’의 ‘넘사벽’ 가왕이 됐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7대 가왕 자리를 두고 클레오파트라에게 도전장을 낸 4인의 복면 가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대결 끝에 소녀감성 우체통(이하 우체통)과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하 낭만자객)이 가왕 클레오파트라의 상대를 뽑는 3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우체통은 가수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낭만자객은 임정희의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를 각각 열창했다. 그 결과 낭만자객이 우체통을 꺾고 최종 가왕 후보에 등극했다.
7대 가왕전 무대에 나선 클레오파트라는 그룹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열창했다. 이번 무대 역시 감탄이 절로 나오는 무대였다. 클레오파트라는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말 그대로 명불허전 클레오파트라였다. 84표를 얻은 클레오파트라가 ‘복면가왕’ 7대 가왕의 자리를 차지한 것. 클레오파트라는 “기분 좋게 가면 벗고 판정단에 회식을 쏘고 싶었는데”라며 “이왕 이렇게 된 거 열심히 다음 무대 준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클레오파트라는 “다음 무대는 제가 전혀 해 보지 않은 장르에 도전하겠다. ‘복면가왕’을 위해서라면 이 한 몸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보다 어떤 무대를 펼칠지 더 궁금해진다. 이러다보니 팽팽한 긴장을 조성해야할 ‘복면가왕’ 가왕전 무대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하는 기분이다. 4연승에 빛나는 클레오파트라가 새로운 도전자를 상대로 계속해서 대결을 펼치는 것이 과연 ‘복면가왕’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재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한편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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