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배우 이준이 자신의 연기 생활 에피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월5일 이준은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진행된 토크쇼 ‘더 메디치 2015’ 무대에 올랐다. 이날 이준은 드라마 ‘갑동이’ 류태오 역과 ‘풍문으로 들었소’ 한인상 역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준은 “나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상상하며 캐릭터를 잡아가기 위해 노력한다”며 “‘풍문으로 들었소’ 한인상 역은 고등학교 시절 무서웠던 선배들을 상상하고 연기하면서 극중 아버지로 나오는 유준상을 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동이’에서 연기했던 사이코패스의 경우 스스로조차 상상이 안 되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동영상 등을 보며 캐릭터를 잡아갔다. 실제로 나는 모기도 잘 못 죽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작 ‘닌자어쌔신’에 대해 이준은 “아무것도 모르는 20살 청년이 헐리웃 영화를 찍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됐다. 그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노력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운 좋게 배우 정지훈과 닮았다는 이유로 출연했기 때문에 실력보다는 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는 실력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려한다”고 덧붙여 자신의 배우 생활에 운이 따랐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준은 “앞으로 어떤 작품이든 진심을 쏟아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우리는 모두 배우이고 사는 게 연기이며 이 모든 것이 예술이다”는 김기덕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준이 출연한 ‘더 메디치 2015’는 문화, 예술, 지식분야를 이끌어 가고 있는 12인의 거장과 신예들이 모여 진행되는 토크쇼로, 모델 김원중, 가수 타블로, 배우 이준, 영화감독 장진, 밴드 혁오, 디자이너 안상수, 포토그래퍼 남현범, 타이포그래퍼 김기조, 광고인 박웅현, 작사가 김이나, 문화기획자 싼, 재즈 두 번째 달이 참여했다. (사진제공: 마이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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