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 김유리가 주진모를 두고 극과극의 행동을 보였다.
7월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 13회에서는 서정은(김사랑)이 지은호(주진모)를 무너뜨리려 하는 조서령(김유리)을 찾아가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은호는 조서령의 계략으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고, 소식을 들은 서정은은 조서령을 찾아갔다.
서정은은 조서령에게 “이유가 뭐냐, 지은호 씨 괴롭히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다. 남편 최재호(김태훈) 후원하는 이유도 지은호 씨 괴롭히려고 그러는 거냐” 물었고, 조서령은 “당신 나한테 빌어야 되는 거 아니야? 지은호 망치지 말라고”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서정은이 “내가 그러면 그래줄래요”라고 말하자, 조서령은 딱 잘라 “아니 그러기 싫다”고 말했다.
자신이 어떻게 해야 지은호를 가만히 놔둘 거냐고 묻는 서정은에게 조서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다시 나타나지 마라. 지은호는 모든 걸 잃게 될 거다. 명예, 돈, 그리고 결국 당신까지”라고 경고했다.
지은호를 위해 순순히 그렇게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서정은은 “박현수(지은호 본명) 괴롭히면 가만있지 않겠다. 이런 대기업 상속녀가 자기 짝사랑하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는 행동들. 세상이 알게 할 거다. 내가 일하는 매장에 와서 한 행동들, 하나하나까지다”라고 조서령의 경고에 맞섰다.
조서령은 서정은 앞에 다가가 “지금 나한테 협박하는 거냐”고 말했고, 서정은은 다시 한 번 “협박이 몸에 밴 사람한테는 이게 협박으로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럼 협박 다시 하겠다. 지은호 괴롭히지 마라. 당신이 나한테 주는 수모는 참을수 있었다. 그런데 지은호 괴롭히는 건 안 참는다”며 말하고 뒤돌아 나갔다.
조서령은 서정은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그의 행동에 한숨을 쉬고 복잡한 듯 머리를 감싸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정은이 지은호를 위해, 조서령은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이후 조서령은 기자와의 대화에서 “지은호의 자서전 내용은 모두 거짓이다”라는 지은동 아버지라는 사람 주장이 전부 사실이라며 지은호를 무너뜨리려는 삐뚤어진 사랑을 이어갔다.
반면 서정은은 자신의 양아버지(남경읍)를 찾아가 “왜 그런 말을 했느냐. 지은호 망가뜨리면 아버지한테 뭐가 그리 좋으시냐. 아버지 눈에는 재호 씨가 피해자냐. 내가 왜 죄인이냐, 내 잃어버린 세월은, 내가 사랑하는 남자는. 기자들 만나서 아니라고, 당장 만나서 수습해 달라. 지은호 망가뜨리는 사람 그 누구라도 용서 못한다. 그게 아버지라도”라며 조서령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상반된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모두 지은호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서정은은 사랑하는 남자 지은호를 위해 그를 위험에 빠뜨리거나, 무너뜨리려는 이들을 찾아가 경고했고, 조서령 또한 사랑하는 남자 지은호를 자신이 갖지 못할 거라면,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를 곤경에 처하게 했다.
상반된 서정은과 조서령의 사랑이 극에 몰입도를 더해 두 사람의 지은호를 향한 행동이 앞으로의 전개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다시 찾은 사랑 앞에 행복해하고 있는 지은호와 서정은이 이 위기를 어떻게 모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사랑하는 은동아’ 14회는 오늘(11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사랑하는 은동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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