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국의 빨간 의자’ 요리연구가 한복선 “쿡방의 원조는 바로 나”

입력 2015-07-15 17:35  


[연예팀] 요즘 대세 쿡방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요리연구가 한복선 원장이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출연해 맛있는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7월15일 방송될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38호’인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이자 한본선식문화연구원장인 한복선이 출연해 요리와 함께한 40년 인생을 풀어낼 예정이다.

쿡방의 진짜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한복선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특히 1세대 요리 선생님으로 활약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한복선 원장은 “1984년부터 6년 가까이 ‘오늘의 요리’라는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오전 시간대에 15분 동안 방송하며 다양한 요리법을 가르쳤었는데, 주부들이 TV  앞에 수첩을 들고 앉아 본방사수를 했다고 들었다. 당시 최고 시청률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고 소개했다.

한 원장은 이어 “하루는 바게트 빵 속에 감자 샐러드를 넣은 터널 샌드위치를 소개했었는데 크게 화제가 돼 다음 날 온 동네 빵집에 바게트 빵이 동이 날 정도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요즘의 쿡방 열풍에 대해 한복선 원장은 “많은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가 있으면 단순한 요리법이 아니라 그 음식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요리를 선보이려고 노력한다. 요리는 예술을 창조하는 거라 생각한다. 셰프도 모방이 아닌 영혼이 깃든 요리를 해야 한다”고 자신만의 요리 철학도 함께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궁중 음식의 대가 한복선 원장 앞에서 두 MC 고성국 박사와 문지애 아나운서가 자존심이 걸린 요리 대결을 벌여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복선 원장의 가르침 아래 궁중에서 먹던 여름 만두 ‘규아상’ 만들기에 도전한 고성국 박사와 문지애 아나운서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반전 요리 실력을 드러내 한복선 원장은 물론 제작진들까지 소름 돋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복선 원장이 출연하는 ‘고성국의 빨간 의자’는 오늘(15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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