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정 기자] 불황기에 자주 등장하는 경제 용어 ‘립스틱효과’. 립스틱 등의 저가 화장품이나 저가 품목의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불안정한 지금 여성들의 소비 욕구에 불을 지피는 것은 예외 없이 립스틱이다. 특정 셀러브리티의 사용으로 그 이름을 애칭 삼는 립스틱이라면 인기는 더욱 치솟는다.
적은 돈을 투자하면서도 얼굴에 강력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품이기에 가능한 결과. 단 그만큼 잘못된 선택을 하면 얼굴의 장점을 가리는 악수(惡手)가 된다. 3색 립을 아름답게 소화한 대표 아이돌 현아, 설리, 구하라를 통해 립 메이크업 비법을 알아본다.
▶ 현아의 레드 립
포미닛의 현아는 레드 립스틱을 애용하는 대표 스타다. ‘현아=레드립’이라는 공식이 떠오를 정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입술 라인을 반듯하게 잡아 꽉 채워 바른 입술이 섹시하고 당당한 현아의 이미지를 그대로 대변해준다.
그녀의 시그니처 립메이크업이 돋보이는 이유는 흰 피부와 레드 립이 대비를 이루며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지니기 때문. 이를 교과서 삼는다면 레드 립은 특히 뽀얗고 하얀 피부를 지닌 이들에게 적용될 때 그 매력이 극대화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설리의 핑크 립
가녀린 모습으로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설리는 이미지에 걸맞게 핑크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을 즐긴다. 설리는 은은한 로즈 핑크부터 핫핑크까지 다양한 무드를 지닌 핑크 립을 소화하면서도 특유의 청순함을 잃지 않는다.
설리의 핑크 립 메이크업에는 내추럴한 연출이 숨어 있다는 것이 핵심. 아이라인과 섀도는 눈매를 또렷하게 살리는 정도로만 하고 눈썹 역시 본연의 결을 그대로 살린다. 또 치크를 도드라진 광대에 은은하게 적용하는 것이 알짜 팁이다.
▶ 구하라의 오렌지 립
카라의 구하라는 어떤 스타일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아이돌계 스타일 아이콘. 최근 그녀의 미모를 절정에 달하게 했던 메이크업이라면 오렌지 립 포인트 메이크업이었을 터다.
웜톤 피부, 브라운톤 헤어와 아이 메이크업 사이에서 선명하게 빛나는 오렌지 립이 세련된 분위기를 급상승시킨다. 구하라의 오렌지 립 메이크업을 자신있게 소화하고자 한다면 이처럼 브라운 계열로 톤온톤 연출을 하면서 입술에 확실한 강조점을 주면 된다.
▶ 추천 아이템
01 맥 러시안레드
레드 립스틱 중 첫 손 꼽히는 스테디셀러 제품.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선명하고 순수한 레드 컬러를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02 나스 맨헌트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한 느낌으로 발색되는 제품. 데일리용 레드 립스틱으로 제격이다.
03 입생로랑 베이비돌 키스앤블러쉬 8
부드러운 텍스처로 은은한 살구핑크 립을 만들어주는 제품. 립 & 치크 모두 활용이 가능해 이 아이템 하나로 청순한 핑크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04 포렌코즈 로맨틱스캔달 517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립스틱으로 유명한 제품. 마젠타 컬러가 감도는 핑크로 강렬한 핑크 립을 연출한다. 발색력과 지속력 모두 뛰어나다.
05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300
채도 높은 오렌지 컬러의 립라커 제품. 팁을 이용한 강약조절에 따라 여린 코럴 컬러 립부터 강렬한 오렌지 립까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06 포렌코즈 립스인러브 퓨어 오렌지
투명하고 반짝이는 텍스쳐로 오렌지 윤기를 더하는 제품. 입술에 볼륨감을 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사진출처: 포렌코즈, 맥, 나스,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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