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현 기자] ‘초대형 아이돌’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bnt와 패션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열세 명의 많은 인원이지만 제각각 다른 외모만큼 뚜렷한 색깔과 개성을 지님과 동시에 단 하나의 그룹 세븐틴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줬다.
화보는 세븐틴의 세 유닛인 보컬, 퍼포먼스, 힙합 세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5명, 4명, 4명씩 구성된 유닛은 각각의 느낌을 만들며 특유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첫 번째 콘셉트는 자유롭고 캐주얼한 ‘보이 그룹’을 그대로 표현했다. 시크하고 당찬 이미지부터 개구쟁이 소년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스러운 아이돌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두 번째 콘셉트는 편안한 스트릿 패션룩으로 마치 아이돌 무대 연습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실제로 촬영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다양한 표정과 포즈로 각자의 매력을 완성시켜 나갔다.
특히 세븐틴 멤버로 발탁되고 수여받은 '팀 반지'는 열세 명의 손에서 반짝반짝 빛나며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매우 인상적이었다.
화보 촬영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매 질문마다 돌아오는 소년들의 대답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진지하고 깊었다.
데뷔 후 짧은 활동 기간임에도 대단한 팬덤을 지닐 수 있는 인기 비결을 묻자 다양한 대답이 들려왔다. “데뷔 전부터 꾸준히 활동을 해 왔고 멤버별로 지닌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인기가 더 커질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대답을 필두로 “우리만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들려준다”,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과도 많은 소통을 한다” 등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마디 한 마디 진중한 대답 뒤로는 개구쟁이 소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자신들이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입을 모은 것. 쟁쟁한 실력과 오랜 경력을 지닌 선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자체가 이제 막 데뷔한 세븐틴에게는 대단히 신기한 상황이라는 설명이었다.
이에 세븐틴 멤버 호시는 “거의 연말 시상식 같은 느낌이에요. 빅뱅, 샤이니, 2PM등 워낙 쟁쟁하고 훌륭한 가수 선배님들이 많이 컴백하셨잖아요”라며 벅찬 느낌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역사에 남을 아티스트 그룹’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내비치며 힘찬 각오와 어른스러운 다짐을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하여 대중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팬들에 대한 한 마디를 부탁하자 “그저 감사할 뿐, 팬들은 세븐틴의 힘과 에너지의 원천이다. 늘 즐겁고 행복한 무대를 보여주겠다. 팬은 세븐틴의 존재의 이유” 등의 다양한 답변을 들려주었다. 팬들에 대한 감사와 그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아이돌로서의 재능과 음악적 역량을 검증받으며 초대형 아이돌 그룹의 탄생을 알린 세븐틴. 그들이 앞으로 보여줄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기획 진행: 배계현, 송화정, 박승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의상: 머시따, 플라이데이
슈즈: 아키클래식
헤어: 제니하우스 청담점 김남현 팀장, 문경희 디자이너, 윤미 디자이너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청담점 최선혜 팀장, 정혜선 디자이너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Style Pick] 이하늬-소유-김정민, ‘겟잇뷰티 2015’ 3MC 데일리룩은?
▶ 뮤직 페스티벌 스타일링 A to Z
▶ 스타일지수 높여주는 바캉스룩 HOW TO?
▶ 올 여름 바캉스룩, 소녀시대처럼 입으면 100점
▶ [패션블로거’s] 트렌디한 서머 스타일링 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