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물리치는 ‘서머 펑크룩’ 스타일링

입력 2015-07-24 11:41  


[박승현 인턴기자] 뜨거운 열기와 답답하게 높은 습도가 한꺼번에 밀려오는 ‘진짜 여름’의 막이 올랐다. 불쾌지수만 나날이 높아져 가는 요즘 기분 전환을 도와 줄 유쾌한 펑크룩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반항적이고 삐딱한 펑크 무드가 무더위에 지치고 무기력해진 기분을 전환시켜 줄 것이다.

1970년대 후반 영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기성세대에 대한 저항 정신으로 출발한 펑크룩은 세대를 거쳐오면서 다양한 스타일로 진화했다. 최근에는 지나치지 않은 무드의 세미 펑크룩이 각광을 받고 있다.

빈티지 데님이나 그래픽 티셔츠, 타탄 체크, 스터드 디테일 등 펑크 패션의 특징을 담고 있는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하면 자연스러우면서 록 스피릿이 느껴지는 펑크룩을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뮤직 페스티벌 스타일링을 고민 중 이라면 펑크룩 제안을 특히 눈 여겨 볼 것.

# 젊음과 자유의 상징 ‘데님’으로 펑키하게

젊음과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데님은 펑크룩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 중 하나다. 데미지 디테일이나 스터드 장식이 더해진 데님은 펑키한 무드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의 정석.

빈티지 워싱과 밑단의 자연스런 올 풀림 효과가 있는 데님 쇼츠는 펑키하면서도 유니크한 무드를 보여줄 수 있다. 여기에 도발적인 타이포그래피나 그래픽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를 가죽 워커와 함께 매치한다면 완벽한 서머 펑크룩이 완성된다.

또한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는 보이프렌드핏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시크하고 쿨한 느낌까지 챙기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라는 사실. 어디에나 캐주얼하게 매치가 가능해 데일리룩으로도 제격이다.

# ‘포인트 액세서리’로 펑키하게

펑크룩의 강렬하고 센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스타일링에 위트를 더하는 것도 좋다. 볼드한 주얼리나 튀는 컬러의 선글라스, 화려한 프린트의 슈즈 등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이 대표적.

금속 체인이나 가죽을 활용한 액세서리는 펑크룩에 마침표를 찍는 중요한 요소다. 해골 모양의 튀는 액세서리가 부담스러운 이들은 체인이나 튀는 컬러의 아이템만 선택해도 세련되고 펑키한 무드를 표현 할 수 있다. (사진제공: 트루릴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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